대담한 구상으로 항구도시 큰 그림 그리겠다

권역별 특색 살리고 자연스런 지역화합 추구
-3명의 후보 중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하게 됐다. 경선에 임하는 자세는.
=경선제도를 채택한 것은 잘된 것이다. 기회균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당원들에게 의무감과 사명감을 줄 수 있다.
시민들에게는 시장 재선거에 관심을 끌게 할 수 있다.
당선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당선된 사람을 중심으로 협력해 최선을 다하기로 서로 합의했다.
-평택시가 2016년까지 100만 인구도시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는데 쾌적하고 자족적인 도시로 만들어 가려면 어느정도가 적정하다고 보는가.
=100만도시를 목표로 한다는 것은 용역결과에 따른것인데 나도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 없다.
현재의 인구증가 추세로 보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평택항이나 고속철역 신설이나 특별법제정 등이 된다면 충청권으로 내려가던 사업체가 평택에 정착할 수 있어 급진적으로 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꼭 100만명을 목표로할 필요는 없고 80만명 정도만으로로 자족기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대외적 목표는 100만으로 두지만 쾌적한 도시와 삶의 질을 위해서는 인구밀도가 낮은게 좋다.
-3개시군 통합이 되고 있다지만 아직도 보이지 않은 골이 남아있다. 3개권 통합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각종 시 예산을 분산집행해 오히려 큰 틀에서 볼때 중복투자라는 비난도 있다. 3개시군을 통합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있나.
=4권역이 있는데 뭔가 하나를 하더라도 4개권역에 다해줘 왔는데, 그러게하면 작은 민원은 잠재울 수는 있겠으나 전체적으로는 아무런 특색이 없는 도시가 되고 만다.
우선 각 권역별로 적합한 특색을 찾고 거기에 맞게 개발시켜야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의 화합을 끌어내야한다.
-기존도시기본계획이 있는데 평택항은 현재 개발 초기단계이고 배후단지는 아직 밑그림도 없다. 도시기본계획을 새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의견을 밝혀달라.
=기본계획을 새로 짜야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평택항 개발은 시기적으로 급박하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항구도시로 만들기 위해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미래구상을 해 낼 것이다.
로마를 보더라도 뒤늦게 빛을 발하고 있지 않는가!
다소 무리가 있다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서는 광범위하고 대담하게 규모있는 설계를 새로 해야한다.
시원한 교통망과 산업입지선정, 특색있는 도시건설을 위해 지역의 토착세력과 의견을 집약시키고 학자들의 의견을 들어 용역을 해야한다고 본다.
더욱이 평택지원특별법을 정부가 해준다고 하는데 협상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납득이 될 수있는 기초자료를 빨리 만들어 내야한다.
-미군기지이전문제가 중대한 현안 중 하나인데, 평택시와 정치권은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고 후속행동이 없다. 또 용산기지뿐만 아니라 미2사단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데도 시는 현재 말할 입장이 안된다고 한다. 이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어려운 난제다. 미2사단이전과 관련해 최중협 도의원과 도의회에서 미2사단이전에 반대하는 공동발의를 한바 있다.
현 위치에 있어야만 전쟁 억제력을 갖고있기 때문에 내려오면 안된다.
또 평택으로 내려오더라도 군사훈련을 할만한 곳이 안된다.
도로여건과 도량등을 고려해봐도 그렇다.
여기는 이미 도시화가 진행되어 있는 상황에서 더더욱 그렇다.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만약 시장이 된 후에는 어떻게 할지 고민스럽다. 주민투표 형식으로 시민의 의사를 물은 뒤에 중앙정부에 설득해가겠다.
하지만 정말 불가피하게 내려온다면 이미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에 조금더 늘려서 하는 것이 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곳으로 가서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는 것 보다는 났다는 것이다.
-미군기지이전에 따른 조건으로 수도권정비법을 폐지해 달라고 하는데 긍적적인 측면이 많겠지만 반면 자칫 난개발을 야기시킬수도 있지 않겠는가.
=수도권의 최남단인데 수정법이 폐지된다면 난개발을 야기 시킬소지가 있다.
난개발이 되기이전에 도시계획을 빨리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또 기업형도시를 유치시키는 것도 좋다.
어떻게 해서든 난개발의 우려는 최대한 막아내는 한도 내에서 폐지를 시켜야한다.
-시에 현재 각종조례가 많이 있는데 시급히 폐지되거나 재정되어야 할 조례가 있다면.
=우선 시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발의 수를 줄여야 하겠고, 또 조례가 있다해도 시행하지 않는 조례는 폐지할 필요가 있다.
급식조례의 경우에는 조례가 재정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평택시에 각종위원회가 있는데 어떻게 활성화 시킬것인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수준을 보더라도 이제는 시민들의 수준이 시의원 못지않게 전문적이다.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집약시키는 것은 필요하다. 각종위원회의 활성화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형식에 그치는 것은 재 정비 해야한다.
-각 위원회의 여성참여를 위해 30%를 위원회원으로 해야한다는 규정도 있긴하지만 지켜지지 않을뿐아니라 교육이나 정책 예산 등은 터무니 없이 모자라다. 이에따른 대책이 있다면.
=과거 세계적 추세는 여성을 권장하는 것이였는데 지금은 그냥 두어도 잘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세계적 추세와 비교해 평택시는 여성정책개발 등에는 미진한 부분이 많다.
획기적인 대안이 있다면 그분분에 예산을 늘리고 잘 운영될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강조하지만 여성정책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
-주로 중앙에서 내려오는 예산으로 활동하다보니 경직성 예산이 너무많아 실질적인 삶의 질에대한 예산은 너무 작다. 순수하게 시 특색에 맞는 예산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 예산배정에 대한 개인적 생각은.
=시장이 정치적 앞날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시를 위해 일한다면 더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도의회에 있으면서 느낀것이다.
부지런한 시장에게 아무래도 한푼이라도 더 내려간다.
시민들의 삶에 질에 대한 예산은 로드맵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해나가겠다.
-평택시 공직사회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있는 것이 인사문제다.
=농지개량조합장을 7년하면서 많은 경험을 해봤는데 인사는 잘해야 본전이다 라는 말이 있다.
하급직은 부시장에게 전권을 주고 시장은 상급직에만 관여해야한다.
또 인사위원회에 모든 것을 맏기겠다.
-서부와 북부지역의 교육여건이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특히 서부권의 경우 장기적으로 많은 기업체가 들어오는데 미리 교육기반을 세워야하는 것 아닌가.
=지역의 명문학교는 꼭 키워야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사업에 시가 적극개입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서부권은 학교 때문에 정착을 못하고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안중지역에는 특목고를 고민하고 있다.
팽성의 경우는 청담학원에서 중국어 특목고를 추진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송탄의 경우에는 평화신도시와 함께 메릴랜드대를 유치를 추진하는데 거기에 맞도록 고민해 보겠다.
-평택시의 쌀산업문제에 대한 대책은?
=평택쌀은 브랜드화에 실패했다.
농협이 4군데 있는데 상표가 모두 다르다.
홍보전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타지역쌀이 둔갑하지 않게하고 쌀저장도 잘해야 한다.
또한 쌀의 경우 수익성이 적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적게나마 직접보조금을 주고싶다.
-금호환경과 현덕면 인분축산폐수처리장문제를 어떻게 풀것인가.
=현덕면 인분축산폐수처리장은 개인적으로 반대한다.
거기는 국민관광지다. 국민관광지근처에 분뇨처리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대안을 찾아서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 금호환경문제는 권역별로 대형화해야한다고 본다. 소규모로 하는 것은 어렵다.
도와 협의해 권역별 대단위 시설을 만들어 개선해야한다.
시에서 매입하겠다고 하는데 적정가격에 사서 적당한 시기에 폐쇄해야한다고 본다.
-한나라당이 건전한 보수로 변화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평택의 정치권을 보더라도 변화가 필요하다. 한나라당의 개혁과 변화를 어떻게 해나가야 된다고 보는가.
=지금은 야당이지만 여당생활을 너무 많이해 착각하고 있다.
야당이 더 진보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당명을 바꾼다고 하는데 그것으로는 안된다.
완전 재창당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젊은사람 못지않게 개혁적이다. 한나라당의 개혁에 앞장서서 하겠다.
-과거 시장출마를 고민하다 도의원으로 선회했는데, 도의원직은 시장을 해보기위한 발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나를 지지해준 사람들에게는 죄송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다. 하지만 더 큰일을 위해서 결심하게 되었다.
도의원에 출마한 것은 시기가 맞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였다.
이번선거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도의원을 던지고 올인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에와서는 늦었다. 최종경선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다.
-평택시장에 당선되면 어떤 덕목의 시장이 되야하며 시급한 과제는.
=미군기지이전문제와 평택항 활성화다.
리더쉽은 가능한 공직자와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모아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선은 피할생각이다. 부지런히 시민을 위해 돌아다니겠지만 예산을 위해 (자체수익사업, 국도비) 국도비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당원과 유권자에게 한마디.
=지금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러나 새롭게 해보자는 분위기도 많다. 평택시는 지금 매우 중요한 시점을 지나고 있다.
평택의 앞날을 위해, 바람직한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
당원과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사적 연고에 구애받지 말고 진정으로 평택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준비해 온 이주상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주상 예비후보 주요약력
- 안중중, 성균관대학교 졸업
- 중앙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졸업
- 평택문화원장
- 안중·고 총동문회장
- 평택고등학교 육성회장
- 농지개량조합 중앙협의회 부회장
- 중앙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 경기도의회의원
- 연락처:031-655-3333
<평택시장 경선후보자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