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후보는 부결… 도의원 당선에 당원력 집중

민주노동당 평택을지구당은 지난주 평택시장 재선거와 도의원 4선거구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하고 12일 당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시장후보로 단독 신청한 이현주 당부위원장은 부결되었고 도의원후보로 신청한 김수경 전 쌍용자동차 수석부위원장은 도의원 후보로 결정됐다.

이 결과에 따라 민노당은 도의원후보로 확정된 김수경 예비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민노당 도의원 후보로 결정된 김수경 후보자는 “민노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 제3당으로 되고 처음 맞는 선거에 후보로 확정되 기쁨과 책임감이 든다”면서 “민노당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평택시민의 진정한 대표 도의원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자는 공약으로 노동자 문화복지센터 건립추진과 쌍용자동차 우량기업으로 육성, 학교급식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조례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노당이 후보를 결정함에 따라 도의원 제4선거구 보궐선거 후보구도는 한나라당이 현재까지 후보를 내지 않아 다소 유동적이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시장후보를 신청했던 이현주씨의 경우는 당초 민노당 대의원투표에서 시장후보를 내자는 쪽으로 결정했으나 과반수 이상의 당원들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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