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385명 증가…경기도도 크게 늘어

평택 곳곳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에 비춰볼 때 앞으로 신도시로 인구 집중, 농촌 인구 감소 등의 흐름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의 인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8번째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행정안전부와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평택의 인구는 모두 51만3027명으로, 전년보다 1만7385명(3.5%)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8번째, 경기도 내에서는 7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비전1동·용이동 등 신도시 중심 증가

권역별로 살펴보면 남부권이 1만6352명 늘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비전1동 7796명, 용이동과 비전2동을 합해 9962명이 각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비전2동은 지난해 9월 용이동이 평택시 23번째 행정구역으로 분동된 결과 1만4696명이 줄었고, 용이동은 2만4658명이 늘었다. 반편 신평동·원평동·통복동 등 구도심 인구는 소폭 줄었다. 
북부권과 서부권은 소폭 상승했다. 북부권은 16만4741명으로 지난해보다 2636명, 서부권은 10만7453명으로 지난해보다 1603명이 각각 늘었다. 이들 권역에서는 진위면·서탄면·오성면·현덕면 등 농촌지역 인구가 감소세를 보였고 고덕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고덕면만이 4456명이 늘어 큰폭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이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 신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평택 곳곳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에 비춰볼 때 앞으로 신도시로 인구 집중, 농촌 인구 감소 등의 흐름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40대(17.6%), 50대(16.3%), 30대(15.0%)

나이별 분포를 보면 40대(17.6%), 50대(16.3%), 30대(15.0%) 순으로 전체 인구의 반을 차지했다. 19살 이하는 19.7%, 60살 이상은 18.0%, 20대는 13.4%이다. 특히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고르게 증가했으며 저출산 추세에도 19살 이하 인구는 전국 평균(17.6%)보다 2%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 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2018년 말 5182만6059명에 비해 2만3802명(0.4%) 느는 데 그쳤다. 광역 시·도를 보면 경기도만이 16만2513명(1.2%)으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다음으로 세종이 2만6449명, 제주가 3798명, 인천이 2384명, 충북이 755명 늘어났다.
기초 시·군·구 가운데는 63곳에서 인구가 늘었고 163곳은 인구가 줄었다. 가장 많은 인구가 는 곳은 경기도 화성(5만6674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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