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평택시의회서 간담회
16일 시청 관계자들과 만나

16일 평택시민환경연대 회원들이 평택시청 관계자들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고덕면에 위치한 평택에코센터가 정상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평택시민환경연대가 에코센터 방문에 이어 운영방안과 개선점을 두고 시의회와 시청에서 잇달아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2일 대표단은 평택시의회를 방문해 권영화 의장과 만나 에코센터 운영개선방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3일 평택시민환경연대(공동대표 전명수, 이하 환경연대) 회원과 시민 등 60여명은 에코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고덕면 해창리에 건립된 평택에코센터는 5만8066m² 규모로 조성돼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250톤 △고형연료 소각 열병합 130톤 △재활용품 50톤 △하수‧소화슬러지 184톤 △음식물류 바이오가스 연료화설비 210톤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에코센터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어 사업자가 15년간 직접 운영한다. 또 광역처리시설로 정부지원을 받아 평택시(80%)와 안성시(20%)의 폐기물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전명수 공동대표는 “평택에코센터 방문시 운영계획 등에 관한 평택시의 설명이 전혀 없었다”며 “폐기물 관련 조례개정을 위해 토론회와 간담회가 필요하며, 인근 주민과 환경시민단체의 의견수렴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 할 수 있는 민관협의체 등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화 의장은 “지역구인 원평동에 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처리 시설 등이 가동되고 있어 관심이 많다”며 “환경시민단체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평택시 행정부에 전달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환경연대는 16일 평택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유병우 환경농정국장, 김진성 환경정책과장, 이강희 자원순환과장 등 평택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차화열 평택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감시원 증원이 필요하다. 아산자원순환센터는 평택보다 규모가 작지만 8명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질과 대기쪽 전문가도 포함시켜 실질적인 관리와 감시가 되어야하며 시설을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는 “미래의 시각에서 민관의 총역량을 반영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주도면밀히 점검 관리해야 한다”며 “안전장치가 완벽하다 해도 맹독성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있는 곳이며 생사가 걸린 문제일 수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유병우 국장은 “환경연대 대표님들의 의견과 요구사항들을 협치로 잘 풀어나갔으면 한다”며 “조례개정 시 시의 특성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이은 간담회에는 김훈‧박환우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조선행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권영대 시민사회재단 인권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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