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경 교수의 지휘, 할렐루야찬양대‧PFMC 오케스트라 등 출연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전시미사’ 및 연합찬양대 공연 선보여 

[평택시민신문] 평택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주청환)가 지난 15일 평택제일교회 본당에서 ‘서른 네 번째(2019) 성탄절 축하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평택제일감리교회 문화부가 주최하고 평택·안성시 디지털 기독교문화 선교협의회, 극동방송 평택‧안성 운영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자선음악회는 올해로 34회를 맞이했다.

음악회 1부에서는 평택제일감리교회에 새로 설치된 150년 전통의 독일 보쉬사 오르간(연주 김희경)과 PFMC Choir Orchestra가 호흡해 카미유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이 연주됐다.

이어 김준경 교수의 지휘로 할렐루야찬양대와 소프라노 이강미, 알토 임미애, 테너 정주희, 베이스 류현승 교수 등 솔리스트가 협연, 교향곡의 아버지가 불리는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이 작곡한 ‘전시 미사(Missa in Tempore Belli)’ 공연이 펼쳐졌다.

2부에서는 제일감리교회 200여 명의 할렐루야·시온·호산나·어머니·금빛 등 연합찬양대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감미롭고 서정적인 캐럴을 불러 성탄의 은총을 축하 공연이 열렸다.

특히 이번 음악회의 반주는 피아니스트 장미라가 맡으며 미8군 캠프 험프리스 ‘Freedom Chaple Choir’가 특별 출연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탄축하 자선음악회는 1989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모차르트의 ‘대관식미사’, 푸치니의 ‘영광의 미사’ 등의 미사곡과 세계 3대 오라토리오라 불리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불후의 명작으로 불리우는 베토벤 교향곡 9번, 부르크너의 떼데움 등을 연주하면서 평택지역 교회음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주청환 목사는 “감동의 선율이 차가운 한겨울 속에서도 따뜻한 사랑을 나누려는 모든 이의 가슴에 깊은 기쁨을 드릴 것”이라며 “부디 우리의 작은 손길들이 소망과 사랑의 빛이 되어 소외 받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따사로움으로 변화하는 이 귀한 음악회에 함께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68년 역사의 평택제일감리교회는 제2의 부흥을 목표로지난 6월 28일 세교동(동삭로 281, 평택여고 삼거리 우치)에 새 성전을 건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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