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선거구 총선 후보들이 선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유권자들의 표밭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호1번 원유철(한나라당), 기호2번 이규천(민주당), 기호3번 우제항(열린우리당), 기호4번 박정수(무소속) 후보들은 지난 1일과 2일 각각 선거사무실 개소, 개인연설회 등을 열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또한 후보들은 전화, 인터넷, 명함, 차량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유철 질책과 실망 바꿀 수 있는 기회 호소
이규천 중요한 민생법 해결할 수 있도록 국회로
우제항 서민들의 애환 풀어내는 국회 활동
박정수 ‘정치개혁’에 가장 적합한 인물 강조
◆기호1번 한나라당 원유철후보=지난 25일 제일 먼저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원유철 후보는 2일 서정동 기업은행 앞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유권자들에게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는 7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으며 지지자들은 원유철 후보를 격려하는 박수와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기호1번 원유철 후보는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많은 질책과 실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를 바꿀 수 있도록 3선 의원이 되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3선 의원이 되면 국방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맡아 미군기지이전과 관련한 지역개발을 위해 일하겠다고 호소했다.
◆기호2번 민주당 이규천후보=같은 날 기호2번 이규천 후보는 송탄출장소 앞 빅마트 안경 4층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옥상에서 사무실 개소식 및 개인연설회를 열고 지지자들에게 3선의 시의원 의정생활을 토대로 한 국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익재시의장, 유해준 부의장, 최종석 내무위원장, 안광두 산건위원장 등 동료 시의원들이 여러명 참가해 이규천 후보를 격려했으며 후원금도 전달했다.
이규천 후보는 고도제한은 풀렸어도 수도권정비법 등에 걸려 지역개발이 묶여 있다는 예를 들면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은 지역에 맞는 민생법안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먼저 해결할 수 있도록 국회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기호3번 열린우리당 우제항후보=기호3번 우제항 후보는 2일 선거사무실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을 지지자들과 함께 다짐한 후 오후에는 구터미널 앞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이날 연설회장에는 우제항 후보와 경선을 다툰 조성진, 황우철 후보가 우제항 후보의 선거운동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윤주학, 유성 등 열린우리당 시장 예비후보들의 모습도 보였다.
우제항 후보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서민들의 어려움과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이런 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국회활동을 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기호4번 무소속 박정수후보=기호4번 박정수 후보는 1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처음 총선에 출마하기로 한 마음 그대로를 갖고 끝까지 선거운동을 할 것을 다짐한 후 유권자들이 정치개혁을 원하고 깨끗한 국회의원을 원한다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자신은 입신양명을 위한 정치인이 아니라 소신과 철학을 갖고 움직이는 정치인이 될 것이며 시대의 화두인 ‘정치개혁’에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을 선거구 총선거구도
14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평택을선거구 5명의 후보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이곳저곳을 누비며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김홍규 서부지역 노년층 계냥 유세 나서
이병진 팽성농협 앞에서 첫 출발
정장선 서노인정 찾아 노인폄화 발언 진화
박준호 안중지역 머무르며 표 다짐
김용한 노동현장 찾으며 노동자 결집 호소
◆기호1번 한나라당 김홍규후보=평택을선거구의 한나라당 기호1번 김홍규 후보는 선거가 시작되던 첫 날 평택 시내권과 비교해 취약하다고 판단한 서부지역을 먼저 찾았다.
김 후보는 우선 안중서부노인대학을 찾아 이 지역 노년층에게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며 한표를 호소했다.
◆기호2번 민주당 이병진후보=새천년민주당 이병진 후보는 팽성읍 출신임을 강조하며 팽성농협앞에서 첫 출발했다. 이 후보는 곧바로 인지도가 약한 서부지역을 찾았다.
그는 안중소방서 삼거리에서 유세차량을 이용해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부탁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탄핵 가결로 인한 악조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후회없는 한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호3번 열린우리당 정장선후보=열린우리당 정장선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의 첫 출발을 오성면 창내리 창신초등학교 앞에서 부터 시작했다.
정 후보는 아침일찍 일터로 나가는 농민들과 만나 한표를 부탁했다.
정 후보는 또 서부지역과 팽성지역의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정동영 의장의 ‘노인비하발언’으로 비춰진 것과 관련해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다.
◆기호4번 자민련 박준호후보=자유민주연합 박준호 후보는 첫 유세지역으로 안중시장을 선택했다. 박 후보는 며칠간 안중지역에 머무르면서 지역표를 다지고 그 바람을 이용해 평택과 팽성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기호5번 민주노동당 김용한후보=민주노동당의 김용한 후보는 첫날 평택지역의 최대 사업장인 쌍용자동차 현장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노당 중앙당에서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평택지역의 노동현장을 누비며 노동자들의 결집을 호소하는 지원유세에 나섰다.
평택을 찾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자 단병호 후보는 “평택은 수도권에서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당선가능성이 큰 곳이라 생각해 지원 유세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 첫날을 김용한 후보와 함께 지역내 사업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민노당 홍보에 주력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각 후보들은 한사람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걸음을 제촉하며 하루 일정을 바쁘게 보냈다.
<4.15총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