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배꽃마을 동행복어울림한마당
우미린‧더샵 이웃사이축제 개최

[평택시민신문] 평택지역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주체가 돼 직접 기획한 행사가 열려 지역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LH배꽃마을 4단지와 우미린레이크파크‧더샵마스터뷰아파트에서 각각 ‘제4회 동행복 어울림 한마당’과 ‘배다리생태마을 이웃사이축제’가 열렸다.

동행복 어울림 한마당은 2016년 입주를 시작한 이래 매년 주민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주민공모제안사업과 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각각 경로회와 작은도서관(관장 김남희)이 선정돼 이들 기관에서 진행한 풍물‧기타연주 활동을 해 온 주민들이 공연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배꽃마을경로회의 길놀이와 배꽃마을시립어린이집의 공연으로 시작해 통기타‧경기민요‧노래자랑‧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배꽃마을에 거주하는 입주민 김미영(43)씨는 “매해 축제도, 주민들의 호응도 커지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 행사였으나 점차 친지나 지인들도 많이 온다”며 “1년에 한 번 개최하는 행사지만 주민 간 소통의 장이 되면서 길에서도 서로 알아보고 인사하니 좋다”고 말했다.

배다리생태마을 이웃사이축제는 우미린레이크파크와 더샵마스터뷰 입주민이 공동으로 기획해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두 아파트는 평택시가 2020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시행에 앞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공동주택 마을행사 기획단’ 사업에 참여하면서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 공동주택 행사 기획단은 와해되는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주민 행사를 스스로 기획‧실행하면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웃사이축제는 오전 11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점심식사, 라인댄스, 문화공동체 행복작당소(대표 박경선)에서 기획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박병재 이웃사이축제 우미린레이크파크 기획단장은 “이번 축제가 마중물이 돼 앞으로 2회, 3회 등 향후 이어질 축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인화 이웃사이축제 더샵마스터뷰 기획단장은 “축제를 통해 문화적 생활과 생태적 환경의 장점을 결합해 앞으로 아파트와 주민들의 성장 동력을 만들고자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축제를 찾은 정장선 시장은 “현재 평택시에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 비율이 60%에 달한다. 앞으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평택시 발전을 위해 주민 단합과 소통을 늘리고 지원 예산도 증액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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