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하나센터, 남북주민 시집 <비 꽃> 출간

[평택시민신문]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내 마음의 폰시학교’가 드디어 결실을 맺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평택시청 로비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와 시집출간은 시라는 형식을 통해 남북한 주민들의 삶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전시회 이후에는 참가자 11명이 그동안 정성들여 쓴 시를 묶어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토닥토닥 사랑노래’라는 부제가 달린 <비 꽃>이라는 시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으로 3년 전 남한에 내려온 차명희 씨는 “돈만 있으면 모두 가지리라 생각했는데 돈으로는 그 어떤 행복도 가질 수 없었다”며 “돈 아닌 시 한편이 나를 다시 보게 했고 상처를 치유하게 했고 분단 없는 하나의 조국을 알게 했고 보약이 돼 아픈 마음을 다독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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