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여론조사 결과

이번 조사결과 열린우리당이 갑선거구와 을선거구 모두에서 후보자와 정당의 지지도에서 타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탄핵정국 이후 전국적인 여론의 흐름이 우리 지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박근혜 대표 출범과 추미애 선대위원장 체제의 출범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고, 각당의 총선공약과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의 활동이나 공약 등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수 있을 것으로 보여 최종 투표결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 갑 선거구
낙천·낙선운동 46.7% ‘신경쓰지 않겠다’
정당명부투표서도 열린우리당 48.6%
◆투표 참여율=평택갑 지역구민의 69.3%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했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은 응답은 9.3%,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응답은 13.6%로 나타났다.
한편, 기권하겠다는 응답은 7.8%였다. 특성별로는 남자(72.6%),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지지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76.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평택갑지역구민이 지지하는 정당으로 42.1%가 열린 우리당을 지지하였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17.7%), 민주노동당(6.0%), 민주당(2.8%), 자민련(0.7%), 녹색사민당(0.3%), 기타정당(1.3%)의 순이었다.
무응답층은 29.1%. 특성별로 보면, 열린우리당 지지는 여자(45.0%), 연령별로는 30대(55.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후보선택기준=갑선거구 유권자들은 후보선택기준으로 45.5%가 인물의 능력이나 이미지를 고려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소속정당(25.2%), 공약/정책(21.1%)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소속 정당을 후보선택기준으로 고려한다는 비율이 25.2%에 달해 탄핵정국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선택기준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알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후보선택기준으로 소속정당이라는 응답은 10% 이내로 나타나고 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84.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상대결=열린우리당 우제항후보의 지지도가 37.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 원유철후보(16.0%), 무소속 박정수 후보(3.7%), 민주당 이규천후보(2.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직까지 지지후보층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35.7%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우제항후보는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1.9%)층에서, 한나라당 원유철후보는 학생(21.8%)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당선예상후보=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열린우리당 우제항 후보(39.9%)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 원유철후보(19.8%), 민주당 이규천 후보(1.4%), 무소속 박정수후보(1.3%)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6%였다.
◆정당명부제투표정당=정당명부 투표시 투표할 정당으로 평택갑지역구민의 48.6%가 열린우리당을 들었으며, 한나라당(18.5%), 민주노동당(7.0%), 민주당(3.3%)의 순으로 나타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양강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 열린우리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40대와 50대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한나라당은 40대와 5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현안=평택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현안으로 평택갑지역구민의 62.5%가 ‘지역경제활성화’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미군기지 평택이전 문제에 대한 효율적 대처’(22.5%), ‘평택항 개발 가속화’(9.2%)의 순이었다.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응답은 성별로는 남자(63.5%), 직업별로는 자영업(70.7%),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77.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낙천낙선 대상후보 평가=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 대상 후보자에 대해 평택갑선거구민의 46.7%는 ‘신경쓰지 않고 평소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29.3%는 ‘절대로 낙천낙선 대상후보는 지지하지 않겠다’, 16.3%는 ‘비슷한 후보끼리라면 낙천낙선 대상자는 찍지 않겠다’고 응답해, 지난 2000년 총선과 같은 파괴력은 약화됐지만, 여전히 중요한 후보선택기준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교/통복지역(57.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을 선거구
미군기지 이전 후보자 입장 표심에 영향 줄 듯
민노당 지지율 9.5%… 전국 평균보다 높아
◆투표 참여율=평택을 지역구민의 69.6%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했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은 응답은 7.2%,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응답은 18.2%로 나타났다.
한편, 기권하겠다는 응답은 5.0%였다. 특성별로는 남자(75.9%), 지역별로는 학력별로는 대졸이상(76.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평택을지역구민의 43.5%가 열린 우리당을 지지했으며, 한나라당(17.2%), 민주노동당(9.5%), 민주당(3.7%), 자민련(0.8%), 녹색사민당(0.3%), 기타정당(1.7%)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응답층은 23.3%였다.
민주노동당의 지지도가 갑선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후보선택기준=을선거구민의 50.6%가 후보선택기준으로 인물의 능력이나 이미지를 고려한다고 응답해 인물 위주로 투표하겠다는 의사가 절반을 넘었다.
다음으로 소속정당(21.2%), 공약/정책(19.6%)의 순으로 나타났다.을 선거구 역시 소속 정당을 후보선택기준으로 고려한다는 비율이 21.2%에 달해 탄핵정국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이 정당투표로 많이 이동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가상대결=평택을선거구 국회의원 가상대결에서 열린우리당 정장선 후보의 지지도가 44.7%로 가장 높았으며, 한나라당 김홍규후보(9.2%),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7.3%), 민주당 이병진 후보(3.2%)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직까지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34.8%로 나타났다. 정장선후보는 상대적으로 팽성지역(47.3%)에서 직업별로는 블루칼라(49.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당선예상후보=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열린우리당 정장선 후보(53.8%)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 김홍규 후보(8.1%), 민주당 이병진 후보(2.0%),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1.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2%.
◆정당명부제투표정당=정당명부 투표시 투표할 정당으로 평택을지역구민의 45.3%가 열린우리당을 들었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19.3%), 민주노동당(11.5%), 민주당(4.4%), 자민련(0.9%), 녹색사민당(0.5%)의 순으로 나타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양강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현안=평택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현안으로 평택을지역구민의 55.1%가 ‘지역경제활성화’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평택항개발 가속화(19.1%)’, ‘미군기지 평택이전 문제에 대한 효율적 대처’(18.7%)의 순이었다.
지역경제활성화가 절반 이상을 넘는 것은 갑·을 선구구 유권자 모두 최근의 경기침체 현황을 크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응답은 성별로는 여자(57.1%), 직업별로는 가정주부(62.7%), 지지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58.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한미군 평택이전 후보자 입장 평가=주한미군 평택이전 문제에 대한 후보자 입장이 유권자의 후보자 평가에 영향을 미칠것인가라는 질문에 53.7%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해 미군기지 이전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수 있다.
34.9%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잘모르겠다’는 대답은 11.4%였다.
<17대 총선 여론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