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평택연탄나눔은행 발대식 열려
누적 후원금 6억4000만원…70만장 지원

[평택시민신문] 지난 19일 평택연탄나눔은행(공동대표 김기수·김향순·노덕호)이 팽성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2019 평택연탄나눔은행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연탄나눔은행 김향순·김기수·노덕호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윤하 시의원,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지역위원장, 김기성 평택시복지재단 이사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했다.

발대식은 활동영상 시청, 내빈소개 및 인사말, 사업경과보고, 연탄기금전달식 폐회 및 기념촬영 등으로 이뤄졌다. 발대식 후 연탄나눔은행 참여자들은 팽성읍 객사리 인근 4가구를 방문해 연탄 1000장을 직접 전달했다.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향순), 평택시민신문(대표 김기수), 쌍용자동차 봉사단체 연탄길(회장 노덕호)이 공동 주관하는 연탄나눔은행은 지난 2007년 발족 이후 13년째 시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중으로 기금을 모아 연탄을 전달해왔다. 또 매년 연탄대상자 발굴 및 추천, 가정방문을 통한 기초조사, 사례회의를 통한 연탄지원가구 선정, 연탄지원 및 연탄보일러 수리·교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에서 모금된 기금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역 어려운 이웃 연탄 및 등유 지원, 연탄보일러 수리 및 교체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작년 평택연탄나눔은행은 모금된 7509만6280원으로 209여 가구에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16회의 연탄나눔활동을 진행해 42가구에 직접 연탄을 전달했고 자원봉사자, 한광중학교 전교생을 포함해 약 1200여 명의 평택시민이 봉사에 참여했다.

연탄나눔은행 발족 이후 지금까지의 연탄천사 누적후원금은 6억4000만원이며 누적 연탄 지원량은 70만장이다. 누적 연탄천사는 1345호이며 개인, 기업, 단체 및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과 유치원, 어린이집의 원아 등 2만3000여 명의 평택시민이 후원에 참여했다.

노덕호 공동대표는 “평택연탄나눔은행은 겨울철 난방 연료로 연탄을 사용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함께 돕자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라며 “지난해 연탄천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도 이 큰 관심과 사랑이 더 자라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팽성읍 이 아무개 씨는 “남 돕는 일이 쉬운 게 아닌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며 “봉사자 분들의 손은 차가워졌지만 덕분에 우리의 겨울은 따뜻해질 것 같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평택연탄나눔은행 후원처는 △평택시의회 △쌍용자동차 △평택세무서 △평택세정협의회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형사조정위원회 △굿모닝병원 사회공헌위원회 △평택저축은행 △㈜메카로 △서림환경 △평택시약사회 △기쁜교회 △송탄미소로타리클럽 △피터팬유치원 △평진회 △제주도민회 △우진기전 △㈜진성티이씨 △평택시자원봉사센터 VIP토요가족봉사단 등 20여 곳이다.

한편, 평택 연탄나눔은행은 지속적으로 후원처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원사 및 후원 관련 문의는 031-654-5021에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