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평택시와 경기남부하나센터(센터장 소태영)가 추석을 맞아 지난 7일 평택JNJ 컨벤션에서 북한이탈주민들과 망향제를 진행했다.

이날 망향제에는 평택시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 경기남부 지역 거주자 150여 명이 참석해 북녘 땅에 두고 온 조상들과 부모 형제들을 그리며 망향의 한을 달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함께 음식을 차리고 예배와 절을 올렸다. 망향제를 올리기 전 박준서 예절교육강사님 진행에 따라 명절의 예절과 절하는 법 등 남한의 명절문화 풍습을 이해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북한이탈주민 김 씨는 “고향을 떠나온 저희들에게 장시나마 부모형제를 생각하며, 위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향에 다녀 온 기분이다. 빨리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 보낼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며 통일을 염원했다.

소태영 센터장은 “망향제을 통해 그리움, 아픔을 위로하며 평화통일의 염원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명절이 올 때마다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 부족하지만 함께 만남을 통해 위로 받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