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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강변달리기 추진위원장 오승빈 회장평택 힐링명소, 가을 오성강변 길을 달리다
박민아 기자 | 승인 2019.09.18 11:31

[평택시민신문] 오성강변은 안성천과 진위천이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오성강변의 시원한 하천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채꽃 축제, 코스모스 축제 등의 행사들은 평택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준다. 가을에 접어들며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오성강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변달리기’가 개최된다. 오는 22일 오성면 당거리 강변나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평택시 명소인 오성강변 둔치를 따라 각양각색으로 어우러진 코스모스를 벗 삼아 달리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바쁜 생활 속에 지친 시민들에게 웰빙과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는 오승빈 추진위원장. 이번 대회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말하는 그를 만나 오성강변달리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난 9월 14일 만도마라톤 클럽 회원들이 세교동 통복천에서 강변달리기대회 연습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오승빈 회장, 김교훈 총무, 정창환 훈령부장, 정광산 홍보팀장, 권혁종 재무부장

제가 워낙 운동신경이 떨어져서 스포츠에는 일가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다보니 운동 하나는 해야되겠다 싶더라고요. 무리한 운동보다는 일상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포승공단을 조금씩 걷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500m를 걷다가 100m씩 늘리다보니 8.5km 까지 늘리게 됐습니다. 그렇게 일 년 반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미친 사람처럼 걷고, 뛰었어요. 그런 모습을 보고 지인이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서 2003년에 만도마라톤 클럽에 가입하게 된 거죠. 합동훈련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출전은 충주마라톤 대회였는데 물탕공원 이름이 독특해서 장소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만해도 초보 마라토너라 뭘 몰랐죠. 선크림도 바르지 않고 뛰는 바람에 햇빛에 피부가 새까맣게 타가면서 완주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회를 나가서 완주를 하니까 성취감도 있고.. 그런 것들이 계기가 돼서 지금까지 16년째 하고 있습니다.

■ 오성강변달리기의 취지는?

안중일대 서부지역 시민들과 나눔의 장, 배품의 장을 가져보고자 시작한 일입니다.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보통 이런 대회들은 ‘마라톤’이라는 명칭이 붙는데 저희는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참여하시라는 의미에서 그냥 ‘강변달리기’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대회 참가비도 무료입니다. 선수도 아니고 일반 시민들한테 돈 내고 뛰라고 하면 누가 뛰겠어요. 그저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평택 오성강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공기 좋은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 즐기면서 힐링하고 가셨으면 합니다. 종목은 10㎞, 5㎞ 중에 편한 코스를 선택하면 되고, 10㎞ 구간을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주증이 수여됩니다. 대회가 끝난 후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쌀국수, 떡, 사과, 생수 등의 간식도 제공되니까 많이들 오셔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 오성강변달리기 코스가 특별하다던데?

오성강변은 평택의 자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아산만을 끼고 강변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는데 그곳을 활용해서 달리기를 할 예정이에요. 평택호의 강변을 보며 달린다고 상상해보세요. 생각만 해도 그림 같지 않나요?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그런 곳을 뛰어보겠어요. 지금은 코스모스도 활짝 펴서 경치가 더 훌륭합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을 달리는 거죠. 꼭 완주가 목표가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참여하셔서 건강도 챙기고 눈도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행사는 간단해 보이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시청이나 읍,면,동에 일일이 공문을 보내서 협조도 구하고, 허가도 받고, 사고 대비해서 보험도 들고... 여러 가지로 신경 쓸 일이 많아서 힘들기도 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강변달리기가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인데 이번에는 활동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홍보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예상보다 참가자가 저조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 시작한 거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앞으로의 바람과 당부할 점이 있다면?

그날만큼은 자전거 운행을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최대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하게 운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성강변 일대는 복잡하지 않고, 공기도 좋아서 달리다보면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 대회가 앞으로 평택의 문화로 정착돼서 9월이면 오성강변달리기가 있으니 참가하자는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큼 발전됐으면 좋겠습니다.

박민아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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