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 1명 경상 3명, 원인·재산피해 조사 중

폭발 발생지인 A동 앞에서 소방관들이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9월 17일 3시 20분경 비전동에 소재한 외기노조 C지구 아파트 A동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해 1명이 중상, 3명이 경상을 입었고 A동과 B동의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사후 현장에는 이종호 부시장, 사회복지국장을 비롯한 경찰·소방·삼천리도시가스·한국전력 등 각 기관 관계자 80여명이 도착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최초 가스폭발 지점은 A동 지하 1층으로 추정되며 A동 주민들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귀중품을 비롯한 중요물품을 챙겨 대피한 상황이다.

오후 5시 현재 평택시 등 관계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상수도가 새는 등 안전이 확보되지 않고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 원인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현장 진입을 통제하고 소방당국은 폭발 사고가 발생한 A동의 가스와 전기를 차단한 후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추후 시는 상황을 정리해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건물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A동과 인접한 B동 유리창이 파손돼 폭발 잔해가 사방에 흩어져 있다.

사고 당시 B동에 있었던 한 주민은 “건물 흔들림이 느껴졌고 소리도 워낙 커 깜짝 놀랐다”며 “폭발 직후 건물에도 금이 가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놀란 마음을 토로했다.

이종호 부시장은 “현재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으며 상황을 정리하고 수습하고 있다”며 “추후 학교 등 임시 거처 마련을 고려 중이며 보상을 비롯한 구체적인 대처는 논의를 통해 알려 드리겠다”고 주민들을 진정시켰다.

소방당국이 게시한 재난발생현황판
소방당국이 게시한 주요 조치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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