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통·재해영향 평가서 공람 의견제시

▲ 용이구역 환경,재해,교통 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도면을 보며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용이구역 주민설명회

용이도시개발사업구역에 대한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서 공람 및 주민설명회가 지난 3월18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열려 관심 있는 주민 20여명의 참여 속에 많은 의견이 제시되었다.

도시개발사업소 도시개발과 이명근 소장은 그 간의 사업경과를 보고하고 이날의 주민설명회는 대규모 사업을 시행할 때 반드시 따라야 하는 절차로 주민들의 고견의 듣는 자리라며 주민들의 좋은 의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용이구역은 2004년 9월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고 12월 말 인가를 받은 후 2005년 1월 환지계획을 작성한다는 일정도 소상히 밝혔다.

이어 건화엔지니어링의 환경영향평가 기술사가 사업구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설명했고 뒤이어 교통영향평가 내용과 재해영향평가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설명내용을 간추려 보면 환경영향부문에서는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여 각종도시문제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고 주택부족 해소와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며 일부 환경적인 문제발생에 대해서는 적절한 저감대책을 수립,시행함으로써 그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한다는 내용이었다.

도 교통부문에 있어서는 사업지내 도시계획도로개설이 필료하고 국도 38호선 교통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 국도 38호선을 확장해야한다는 것과 사업지내 12m도로를 15m도로로 하는 것과 공동주택지 차량 진출입 불허구간 지정, 보행자편의를 위한 보행통로 25개소 설치, 노외 주차장 설치, 자전거 도로망체계 구축, 과속방지턱 설치, 반사경 설치 등의 내용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재해부문에 있어서는 그동안 사업지를 2곳으로 나눠 홍수유출영과 토사유출영향을 분석해 개발지 하류에 홍수피해가 없도록 사업지내에 영구 저류지를 설치하고 사면안정을 위한 법면경사 및 사면보호공법 선정, 개발중 임시침사지 겸 저류지설치와 영구저류지 유지관리대책방안이 제시 되었다.

이에 설명을 청취한 주민들은 우선 이러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은 시 관계자들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다음과 같은 의견들을 제시했다.

비전2동 김정석 동장은 사업지 공동주택예정지 앞 38호 국도가 고갯길인 관계로 화물트럭등이 신호를 받고 대기하고 있다가 출발할 경우 상당한 소음발생과 대기오염이 예상된다며 고갯길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사업지 뒷편 경부고속도로 옆 용이동 19통 통장은 안성 톨게이트 앞에서 마을 앞까지 도로개설 계획이 있는데 도로가 안성쪽에서 마을로 진입할 경우에만 유용하고 마을에서 안성쪽으로 나가려면 신호등도 없고 중앙선도 있어서 평택쪽으로 나와서 신호를 받고 유턴을 해야하는 등 여러 가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편의도 고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용이도 김택기 씨는 사업지에 대한 각종 영향평가를 하면서 38국도 건너편 안성지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쌍용자동차 출고장 신호체계문제와 우림아파트 입구수로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사업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도를 주민들에게 제시하지 않고 도면만 공람시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주민설명회를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거듭 유감을 표하며 설명회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여러 가지 궁금증을 계속해서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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