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위상 비도덕적, 비윤리적으로 실추됐다”
“참가인원 부족으로 지인을 참석시킨 것 뿐이다”

지난 19일 평택시민단체연대가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읽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민단체연대가 지난 19일 평택상공회의소 이보영 회장이 국가적인 행사에서 물의를 일으켰다며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회장의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배우자가 아닌 다른 여성을 동반자로 참석시켜 물의를 일으킨 평택상공회의소 이보영 회장에게 분명한 입장표명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중부일보(8일 보도)와 경기방송(13일 보도)은 이 회장이 제주포럼 당시 배우자가 아닌 다른 여성을 동반자로 참석시켰고 지난해에도 회장이 잘 아는 여성 지인이 동반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평택시민단체연대는 “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중차대한 일이며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의 추태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입소문을 통해 일파만파 민심이 들끓고 있으며 평택시민단체연대는 비도덕적, 비윤리적으로 실추된 평택지역공동체의 위상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평택상공회의소 이보영 회장은 “평택상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외지 기업이 많은 관계로 포럼에 참석하는 인원이 매년 부족하다”며 “이번 포럼 역시 참석하기로 한 인원이 철회하는 바람에 지인에게 포럼에 대해 설명하고, 각계 인사들과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자 같이 참석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경기환경체육청소년연맹 경기남부연맹, 서평택환경위원회, 송북발전협의회, 스타필드안성범시민대책위, 시민사회재단, 자연보호중앙회, (사)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시소상공인상인연합회, (사)평택애향회, 평택호수질개선위원회, (사)한국담배판매인회평택조합, (사)한국시민교육연합 경기도지부 등이 참가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