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캠프 험프리스 동창리 게이트 앞에서 각각 집회

12일 노동자 통일선봉대가 동창리게이트로 행진을 앞두고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캠프 험프리스 동창리 게이트 앞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통일 선봉대와 미군 주둔을 주장하는 팽성상인회‧한미동맹 지원단의 집회가 열렸다.

13일 통일선봉대가 동창리게이트를 향해 내리 부대 철조망을 따라 행진하고 있다.

지난 12일 민주노총 20기 중앙통일선봉대와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민중당 평택시위원회 등 300여명은 평택 캠프험프리스 인근에 결집해 집회를 갖고 미군 철수를 주장했다. 이들은 ▲주한미군 철수 ▲연합사령부 해체 ▲한미군사훈련 중단 등을 요구하며 내리문화공원 인근부터 동창리게이트를 거쳐 다시 내리문화공원까지 행진을 했다.

양현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경기지역에는 많은 미군기지가 있고 대부분 평택에 집중돼 있어 지역을 화약고로 만들고 있다”라며 “최근 미국은 방위비 인상을 주장하며 우리 세금을 이용하려 들고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반일 투쟁과 미군 철수 투쟁도 본질은 자주권 투쟁이며 지금 우리가 투쟁을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팽성상인회, 한미동맹 지원단 등 보수단체는 지난 12일 문재인 퇴진을 요구하며 태극기,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 등을 흔들며 집회를 가졌다.

한편 같은 시각 동창리 게이트 인근에서는 팽성상인회와 한미동맹 지원단 등 50여명은 집회를 갖고 미군 철수 반대와 문재인 퇴진을 주장했다. 팽성상인회에 연대하기 위해 찾은 보수단체 회원들은 태극기,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문재인 퇴진을 요구했다. 

팽성상인회, 한미동맹 지원단 등 보수단체는 지난 12일 문재인 퇴진을 요구하며 태극기, 성조기, 이스라엘 국기 등을 흔들며 집회를 가졌다.

김창배 팽성상인연합회 회장은 “미국은 한국의 혈맹이며 한미동맹 강화는 우리의 생존과 관계된 문제이므로 주민들과 상인들 그리고 애국단체들과 이번 집회를 개최했다”며 “현실적으로 혈맹인 미국 없이 한국을 지킬 수 없다는 점을 미국과 통일선봉대에 알리기 위해 평화적으로 집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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