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활동과 노동자‧농민의 생존권 투쟁에 앞장섰던 고인의 뜻 기리며
[평택시민신문] 지난 7월29일 안중백병원장례식장에서 고 이근랑 전 회장의 장례가 치러졌다.
평택농민회는 평택의 민주화 활동과 노동자‧농민의 생존권 투쟁에 앞장섰던 고인의 뜻을 받들며 채한석(실업극복센터 전 대표)씨를 장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평택시민사회장으로 진행했다. 민경학(전농경기도연맹 전의장) 전 의장을 비롯한 농민회 선배와 평택지역의 선배 활동가들이 고문을 자임했고 평택의 시민사회의 많은 단체와 회원들이 장례위원으로 위촉됐다.
30일에는 고 이근랑 전회장의 뜻을 기리며 200여명의 추모객들과 슬픔을 함께하는 추모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전의장의 추모시 낭독과 추도사를 들으며 추모객은 눈시울을 적셨다. 31일에는 평택농민회 사무실 앞에서 노제를 진행했다. 노제에서는 이청희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지부장과 이영준 전농경기도연맹 부의장의 추모사가 진행되었다.
이영준 부의장은 추모사에서 “신부전증을 앓으며 이틀에 한 번씩 투석을 하면서도 지역의 노동자, 농민, 서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활동에 소홀하지 않았다”며 특히 최근에 미군기지 이전과 쌍용자동차 대량해고에 맞서 약자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유족과 추모객의 마음을 울렸다.
농민해방을 꿈꾸며 민주·시민운동을 실천한 고 이근랑 전 회장은 천안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충북 음성 선산에 안장됐다.
임흥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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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소식을 들었네요. 죄송합니다. 진작에 찾아뵐걸..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