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발효종 사용한 신선한 빵
재료·제작과정 솔직히 보여주는 정직한 빵

[평택시민신문] 빠네뚜 는 ‘빵과 당신’을 뜻하는 프랑스 어원에서 비롯됐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신선한 밀가루, 빵을 반죽하는 제빵사, 발효실을 비롯한 생산 공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빠네뚜만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때문에 생산 공정이 매장에서 공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정직한 빵’을 추구하는 빠네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말 그대로 정직하게

“빵 하나하나 전부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대표메뉴가 있진 않아요”

빠네뚜 안중송담점 이은채(47) 매니저에게 대표메뉴를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5월 27일 개장한 빠네뚜 안중송담점은 ‘당일 제작, 당일 판매’를 고집하며 손님들에게 신선하고 부드러운 빵을 제공하고 있다. 빠네뚜는 천연발효종을 사용하는 수제 빵 브랜드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신생 브랜드다.

무수히 많은 베이커리 중 빠네뚜만의 돋보이는 장점은 바로 정직함이다. 영양강화 밀가루, 로저스 호밀가루, 로저스 유기농밀가루 등 신선한 밀가루를 사용하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책임진다.

직접 외국을 순방하며 터득한 반죽법과 배합법을 토대로 30년 경력의 제빵사가 직접 만들기 때문에 빠네뚜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빵을 작게 잘라 시식할 수 있게 한 것만 봐도 빵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빠네뚜에서는 감자빵, 호밀빵, 앙버터, 단호박빵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그 중 감자빵은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름 그대로 생감자를 찐 후 갈아서 만드므로 쫄깃하고 부드러움 식감을 자랑한다. 얼핏 듣기에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맛이 있을까 싶지만, 먹는 순간 이해할 수 있는 맛이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욕구는 점점 다원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까다로워지고 있다. 빠네뚜도 이런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시원한 빙수와 스무디, 파스타, 샐러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빠네뚜의 시작은 식빵공방이었기 때문에 초코식빵, 먹물식빵, 블루베리 식빵 등 눈과 입이 즐거운 식빵들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따뜻하고 아늑한 조명은 시각적으로 음식의 식감을 더해주며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다양한 음식을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그 덕분에 빵의 이야기가 가득한 빠네뚜에 사람의 이야기도 가득하다. 말 그대로 빵과 당신인 셈이다.

 

맛있게 먹는 게 즐거운 것이고, 나눠줄 수 있는 게 행복한 것이다

당일 제작 당일 판매라는 영업특성상 빠네뚜에선 매일 남는 빵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남은 빵들을 좋은 일에 사용하고 싶어 평택서부노인복지회관과 현덕면에 위치한 굿모닝요양병원에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주말에 남은 빵들을 굿모닝요양병원에 기부하고 있으며, 최근 서부노인복지회관과는 평일에 남은 빵들을 기부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빠네뚜가 지역사회에 기부를 하게 된 것은 한 단골손님의 역할이 크다. 식빵공방 시절부터 남은 빵들을 기부하고 있었고, 평소 기부활동에 관심이 많은 이 손님의 제안과 도움이 지역 내 복지시설에 직접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한다. 평소 빠네뚜의 임원들이 기부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실천해 온 것 역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끝으로 올 가을에는 자선행사를 열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하니 빠네뚜의 자선이야기에 이름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메뉴: 감자빵 3500원, 호밀빵 3500원, 우유식빵 1500원, 앙버터 3500원, 파스타류 9600원, 요거트스무디 4900원 아메리카노 2900원

■주소: 평택시 안중읍 송담6길 16-8

■전화: 010-8889-7758

■영업시간: 매일 8시~저녁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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