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팽성 청담고 체육관서 진행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는 지난 4일 팽성읍 청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인 원심창 의사의 48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원심창 의사의 항일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추모하고자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 등 내빈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심창 의사 약사 보고, 헌화 및 분향,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원심창 의사는 팽성읍 안정리 출신으로 독립을 위해 아나키즘 운동에 헌신했다. 1933년 3월 17일 상해 육삼정에서 주중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 폭살을 계획했으나 거사 직전 발각·체포돼 일본 감옥에서 13년간 복역했다.

육삼정 의거는 윤봉길·이봉창 의거와 함께 일제강점기 하 해외 3대 의거 중 하나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정수일 평택3·1독립운동선양회 회장은 추모사에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을 바친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김상옥 의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가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아나키스트에 토를 달아서 무정부주의자, 공산주의자, 친소련파로 전락된 부분은 앞으로 학계에 의해 바로잡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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