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면 숙성리 선정, 사업비 2,600만원

최근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천연염색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에서도 오성면 숙성리에 천연염색시범마을 조성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성면생활개선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천6백만원을 투입하여 숙성리에 홍화재배단지 600평, 쪽 재배단지 200평, 메리골드 재배단지 200평으로 총 1,000평에 천연염색을 할 수 있는 염료를 재배하게 된다. 또한 2001년 1차 염료재배를 시작하여 염색을 위한 염료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2003년까지 서해안 시대, 평택항 개항과 함께 평택을 찾는 관광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화학염은 화학염색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져 선진국에서는 점차 기피되는데 비해 천연염색은 환경친화적인 사업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홍화염의 경우 대부분의 염료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방부제와 열풍건조에 의해 염색시 홍색색소 파괴로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착안하여 염료로 재배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기술습득을 위해 숙성리 마을 주민들과 지난 8일 경북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천연염색가공 시설물과 전시장을 견학하고 천연염색 전문가인 김정화씨로부터 천연염색의 동향과 발전방향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실에서 지난 11일부터 5회에 걸쳐 천연염색반 교육을 실시하여 대황, 쑥, 소목염색 실습 등과 천연염색의 실제, 염색원리, 매염제의 역할 등을 김인숙 생활지도사를 통해 교육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