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평택세교산업단지 환경문제 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

주민들 방음벽 설치 및 오염물질 발생 업체 이전 강력 요청

[평택시민신문] 세교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이 공장에서부터 발생하는 악취와 미세먼지, 소음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강력한 환경 개선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5월 28일 이병배 부의장 주관으로 이윤하 운영위원장, 이관우 의원, 평택시 기업투자과장, 공원과장, 산림녹지과장, 세교힐스테이트 1·2차 입주자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세교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현재 세교지구에는 힐스테이트 1·2·3차 아파트는 물론 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세교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차량 소음, 먼지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주민 불만을 야기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힐스테이트 아파트 주민들은 악취 및 미세먼지, 소음 등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8m 이상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세교산업단지 내 악취·소음·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업체만이라도 우선 이전시키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삼덕산업 등 공장 관계자 측에서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TO 설비 도입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공장이전을 위해 대체부지 확보, 용도변경 등에 대해 평택시와 경기도가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아파트 인근 소음측정 결과 소음이 방음벽 설치 기준에 미달하여 방음벽을 설치할 수 없으며 대안으로 방음림을 조성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현재까지도 소음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소음을 다시 측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병배 부의장은 “현재 세교산업단지 개선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용역 결과를 검토 후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이 간담회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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