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도시 평택, 미래발전전략 대토론회

교통체계 개선 및 지역 균형발전 등 의견 쏟아져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민들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교통체계에 대한 불만이 높고 여가 문화에 대한 갈증, 지역의 균형 발전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가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50만 도시 평택, 시민에게 듣다’라는 주제로 마련한 평택 미래발전전략 대토론회에서 시민들은 자유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의견을 평택시에 제안했다.

시민 및 각 분야 전문가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민원탁회의 방식을 적용하여 참가자들이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의제를 모아 실시간으로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1토론은 ‘시민이 바라는 인구 50만 대도시 시정 전략’으로, 평택시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진단하고 ▲교통 ▲문화 ▲균형발전 등 3대 중점 분야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을 나눴다.

이어진 제2토론에서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구 50만 대도시 평택’이라는 주제로 시민참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평택형 협치 모델’을 모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 김찬규(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씨는 “평택시가 문화관광 개발에 미흡한 점이 아쉽다”며 “특히 평택항을 평택시가 나서서 개발 지원해 주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어 서부지역 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보고, 또한 소사벌 지구 개발로 편중되어 상권이 죽은 구도심 등에도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가자 김하나 학생(송탄 라온고 2)은 “학생 신분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다른 분들이 저를 대신해 교육에 대한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셔서 오늘은 이충레포츠공원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이 문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견을 냈다”며 “여러 계층의 시민들이 모인 자리라 토론이 복잡할 줄 알았는데 자유로운 의견 제안과 신속한 투표 방식으로 토론회가 진행되어 새롭기도 하고 평택의 발전을 논의하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토론을 마치며 정장선 평택시장은 총평을 통해 “우리가 사는 지역 문제를 해결 하고자 자리에 참석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시민과 함께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 정책과 사업을 발굴, 관련 부서를 통해 실무 검토 후 내년 예산에 우선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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