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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안중지점 이양균 영업이사"정년까지 판매 7000대 도전해야죠"
안노연 기자 | 승인 2019.05.15 15:23

6000대 판매 달성 현대차 안중지점 이양균 이사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서 산자부 장관 표창

[평택시민신문] 기업에 있어 제품개발, 생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영업이다.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낸다 한들 판매해 수익을 내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비유하자면 영업은 판매 전장이고 영업직은 기업 활동 최전선에 선 전투원. 그러나 영웅은 난세에 태어나는 법. 최근 자동차 영업계에 역사를 쓴 굴지의 인물이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다. 바로 6000대 판매 돌파의 신화를 쓴 현대자동차 안중지점 이양균 영업이사다. 지난 5월 10일 자동차산업 발전기여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이양균 이사를 <평택시민신문>이 만났다.
 

누계 판매 0대에서 6000대 돌파까지
“항상 내 이름에 최초라는 게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이양균 이사를 설명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최초’다. 현대차 최초 차량판매 5000대 돌파, 최초 6000대 돌파, 영업직 최초 자동차의 날 유공 표창 등. 수수하게 웃는 이 이사의 얼굴과 달리 그가 써내려간 신화는 화려하다. 2006년 판매명장(누계판매 3000대), 2011년 판매명인(누계 판매 4000대), 2014년 판매거장(누계 판매 5000대), 2019년 1월 누계 판매 6000대 돌파. 지난 5월 10일에는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산업 발전기여 유공자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이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입사하고 5개월 동안 차를 한 대도 못 팔았어요. 우유배달, 신문배달 한 것과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체육을 전공한 이 이사는 대학생 시절 2년 넘게 새벽마다 우유배달과 신문 배달을 하며 사실상 혼자 힘으로 학교를 다녔다. 이러한 모습에 선배가 졸업 후 현대자동차에서 영업을 하는 것은 어떠냐며 권유를 했다고 한다. 선배의 추천에 생소하지만 처음 영업계에 발을 내딛은 것이다. 1990년 3월이었다. 처음에는 5개월이 지나도록 차를 팔지 못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학생 때의 성실한 모습들이 바탕이 돼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친구’로 인정 받기 시작했고, 그것이 결실을 맺어 6개월째에 첫 실적이 생겼다고 한다.

“그때부터 관심을 갖고 자동차 판매가 매력 있는 직장이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거예요”

 

가족과 다름없는 고객분들에 감사를
최근 이 이사가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6000대 판매 돌파 소식이 언론을 타면서부터다. 이 이사는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6000대 판매 소감을 밝혔다.

“6000대를 판매하게끔 도와준 우리 고객들 생각이 먼저 나더라고요. 대부분이 평택에 거주하는 개인고객들이다보니 너무 감사드리죠. 그분들에게 큰 빚을 졌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드리고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양균 이사의 주 고객층은 법인이 아닌 자영업자 등 개인들이다. 그래서 주로 판매하는 차량도 트럭, 준중형차량, 소형SUV 등으로 그중 판매의 절반이 1톤 트럭이라고 한다. 30여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도 1톤 트럭을 구입해주셨던 계란가게 사장님이라고 그는 말했다.

“항상 고객들은 내 형제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고객들을 항상 가족처럼 대해드리니 신뢰와 관심, 애정을 주시는 것 같아요.”

30여년을 근무하다보니 이양균 이사가 생각하는 고객들은 가족과 다름없다. 실제로 안중지역에서 이양균 이사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운전면허를 처음 취득한 고객에게도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히 알려주기로 유명하다. 진심으로 고객들을 대하는 이 이사에 자동차뿐만 아닌 개인사나 가정사를 상담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이양균 이사는 지금까지 판매한 6000대에는 모두 그런 사연들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누계 판매 6000대 돌파의 노하우는 그의 ‘진심’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특히 고객의 슬픈 일은 직접 챙긴다고 한다. 새벽 6시에 시작해 11시에 마무리 되는 바쁜 일과지만 그중 이 이사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정은 조문이다. 부고소식을 접하면 아무리 먼 곳이고 늦은 시간이어도 다녀오는 것이 그의 철칙. 이양균 이사는 전국 어디가 됐든 직접 찾아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상을 치르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객을 대하는 이 이사의 진심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지역사회에 큰 은혜를 입었다 생각
이양균 이사는 지역에 있는 거의 모든 단체들을 후원하고 봉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안중적십자봉사회, 안중라이온스클럽에서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고, 더험장터 운영위원으로 지역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사업에 힘쓰기도 했다. 또 서부노인복지관에서 하는 밑반찬 배달 봉사도 벌써 6년째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이 이사와 고객과의 끈끈한 유대관계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후원하며 자연스럽게 연결된 인연도 적지 않은 셈. 이 이사는 자신이 이만큼 성장한 것은 지역사회의 도움이 크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은혜를 입었으니 갚아야 한다는 것.

“내가 지역에서 큰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있는 이상 지역봉사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과제라고 봅니다.”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워
이양균 이사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점이 가장 힘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했지만 휴가는 두 번 정도 밖에 가지 못했다고. 이 이사는 그래도 아내와 아이들이 이해해주고 많이 힘이 돼 지금까지 위안이 됐다고 한다. 아이들이 잘 자라주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언론보도 이후 어깨 무거워져
최근 언론의 주목 이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지난 5월 10일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도 기자들과 사람들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고. 지역에서는 신규고객들도 기사를 보고 기억해주시고 전보다 쉽게 계약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다른 지역 분들이 인터넷 기사를 보고 전화로 문의하는 경우도 생겼다고 한다. 이양균 이사는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며 앞으로 정년이 6년이 남았는데 어서 7000대 돌파해야 되지 않겠냐며 앞으로의 바람을 밝혔다.

안노연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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