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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회, 이제 성숙한 의식 조성돼야
평택시민신문 | 승인 2019.05.15 15:16
백운기 소장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평택시민신문] 반려동물 가족 1000만시대, 이제 거리 곳곳에서 반려동물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주인과 함께 산책 나온 반려동물과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려동물 가족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아직 정착되지 않은 반려문화로 인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도 커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중출장소에서는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동물보호명예감시원 활동을 운영하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반려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동물 보호법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 반려동물문화만들기 행사도 그중 하나이다. 목줄착용과 배설물 수거 등은 이제는 기본적인 매너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지만, 그 외의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매년 꾸준히 진행되는 행사이다.

그 중에서도 반려동물등록제는 이제는 반려동물 소유자라면 낯설지 않은 제도일 것이다.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쉽게 찾고 유기동물로 인한 질병 및 인수 공통 전염병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반려동물에게 고유번호가 내장된 무선식별장치, 등록인식표 등을 등록하여 관리하는 제도 이다. 미등록 적발 시 최대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실제 등록률은 저조한 편이다. 우리시는 반려동물등록제의 정착을 유도하고자 평택시민이 내장형 전자칩으로 등록을 하는 경우 등록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반려인들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실종 혹은 유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기정착이 되길 기대해본다.

얼마 전 목줄이 풀린 맹견에 물릴 뻔한 위기에 처한 할머니와 손자를 자신이 물리면서까지 보호해 준 미군병사이야기가 화제였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지만 종종 이렇게 반려동물 관리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특히나 맹견의 경우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를 필수로 구비해야하고 어린이집,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출입이 불가하며 특히 맹견 소유자는 매년 3시간 이상 의무교육 이수해야 한다는 것 또한 아직은 맹견 소유주들에게 실질적으로 인식이 부족함을 느낀다. 안전한 환경에서 맹견을 기를 수 있고 시민도 안심할 수 있게 더욱더 적극적인 홍보와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반려동물을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도 점차 확산되어야 한다. 반려동물을 원하는 입양자에게는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버려진 동물에게는 새 생명을 주는 효과가 있다. 평택시 반려동물 관련사업 중에는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이 있다. 마리당 20만원으로 예방접종, 진단비, 수술·치료비 등을 지원하여 입양시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단순히 주인의 즐거움을 위해 키워지는 애완동물이 아닌 한 생명, 가족으로서의 소중한 반려동물이라는 인식 제고에 힘을 싣는 사업이다.

반려동물문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하여 꾸준한 홍보활동과 교육을 통해 아직은 생소한 이 제도들을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행정적인 뒷받침을 통한 반려동물 소유자들의 강한 책임의식과 시민들의 배려 속에서 성숙한 반려동물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해본다.

※ 외부필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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