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한미역사문화연구회와 평택문화원, 1일~28일까지

시청 및 배다리도서관 등 4곳에서 순회 전시회 개최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의회 의원을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발족한 연구단체 평택한미역사문화연구회가 평택문화원과 공동 주관으로 보존 사진 중 30여점을 간추려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평택한미역사문화연구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5월 한 달간 평택시청을 시작으로 배다리도서관, 송탄국제교류센터, 팽성국제교류센터 등 4곳에서 사진전시회를 순회 개최하고 기록물을 통해 평택한미역사문화의 변화·발전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평택미군기지와 사람, 삶의 기록’이란 주제로 마련됐으며 평택문화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진기록물 가운데 30여점이 선보인다. 작품들은 주로 1952년부터 평택에 미군기지가 주둔하면서 미군들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1952년부터 미군기지와 함께 살아온 평택의 현대사를 재조명하고, 한미 공존과 상생의 노력을 통해 긍정적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기초자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

김승겸 평택시의회 의원은 “미군이 오랜 기간 평택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그동안 아픔과 애환을 겪기도 했으며 그 모든 것이 평택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록되고 있다”며 “이번 사진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민간 차원으로 한미 역사문화연구회를 확장시켜 나가면서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역사적인 사료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록화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역사문화연구회는 올 해 말에 사진자료들을 책자로 만들어 더 많은 사진들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내년에는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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