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조, 22일 쌍용자동차노조 등

통일트랙터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며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 평택농민회로부터 통일쌀 40포대를 구매하고 지난 18일 통일트랙터 보내기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평택시민신문]‘북녘 땅에 통일염원 담은 트랙터를 보내자’는 농민단체들의 운동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평택운동본부에도 동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지난 18일 조합 사무실에서 통일트랙터 기금전달식을 갖고 평택농민회 측에 200만원 규모의 통일쌀 40포대를 구매해 통일트랙터 보내기 운동에 힘을 보탰다.

또한 22일에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와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이 평택농민회로부터 통일쌀을 각각 58포대(290만원), 20포대(100만원) 상당을 구매하며 이 사업에 동참했다.

평택농민회 관계자는 “이번 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모은 기금으로 24일 62마력 4400만원 상당의 트랙터 1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트랙터 보내기’는 각 지역 농민회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에서 펼쳐지는 남북협력 운동으로 2000년 시작된 '통일쌀 보내기 운동'이 대북 제재 상황 이후 중단됨에 따라 2018년 10월부터 통일트랙터 운동본부로 구성, 시민단체들과 힘을 모아 쌀 판매사업과 모금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평택농민회 임흥락 사무처장은 “남북의 통일은 국민으로서 모두가 바라는 국가적 염원”이라며 “과정이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교류가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특히 남과 북의 농업교류를 통해 우리의 쌀과 농업기술을 제공하면서 물꼬를 튼다면, 인도적인 차원에서도 의미 있을 뿐 아니라 침체된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일트랙터보내기 평택운동본부에는 평택농민회, (사)한국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 민주노총평택안성지부, 전교조평택공립지회, 전교조평택안성사립지회,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더피플,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평화센터, 평택청년회, 평택여성회, 흥사단평택안성지부, 미군기지환수연구소, (사)평택시민재단, 평택YMCA, 민중당, (사)전국쌀생산자협회평택시지부, 하늘씨앗교회,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평택지역신문협의회(평택시민신문, 평택시사신문, 평택자치신문) 등이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전국에서 마련된 통일트랙터 40여대를 끌고 임진각에서 ‘통일트랙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나 방북에 대한 통일부의 승인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