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평택 평화센터, 치유센터 와락

 ‘함께, 봄 페스티벌’로 평택시민들께 감사 인사

[평택시민신문] 쌍용자동차의 해고 노동자들이 9년 만에 전원 복직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돌입한 가운데 그동안 이들을 응원하고 함께 기다려준 평택시민들을 위한 감사의 작은 음악회가 열려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평택 평화센터, 치유센터 와락은 지난달 30일 배다리도서관 1층 달이네 마루를 잠시 무대로 변신시켜 평택시민들을 ‘함께, 봄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작은 음악회로 초대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송치용 경기도 의원, 양경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 유현미 평택시도서관장 등 주요내빈과 쌍용차 복직자 가족 그리고 평택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뜻 깊은 자리를 축하했다.

연주를 맡은 경기팝스앙상블은 열정적인 연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가수 장미소, 테너 이상철, 보컬 최서희 씨가 객원으로 참여하여 대중들에게 친근한 가요와 팝 음악을 들려줬다.

배다리도서관은 음악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올해의 한 책 <고기로 태어나서>를 증정하는 한편, 행사 당일 음악회의 리허설과 진행이 이뤄질 것을 사전에 안내하여 시민들의 호응 속에 도서관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도왔다.

정장선 시장은 인사말로 “쌍용차와 평택시의 상생을 위해 시는 언제나 쌍용자동차를 응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을 함께 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평택평화센터, 치유센터 와락은 공연이 끝나고 시민들에게 직접 준비한 떡과 선물을 나누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회원이자 복직 직원인 김정욱 씨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쌍용차를 위해 애써 준 덕분에 지난해 말 해고 직원들이 모두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힘들고 긴 시간이었지만 쌍용차 직원과 평택시민들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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