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찜의 천국 ’별미맛집’

집고추장 깔끔한 맛 일품 단기간 단골고객 확보

옛날부터 ‘붕어’는 「위기」를 고르게 하고 「오장」을 보호하는 남녀 누구에게나 권할만한 보양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허약 체질의 「보양제」로 알려져 있으며 「최고급 영양제」로 통한다.

이유는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 때문. 붕어의 단백질은 소화흡수가 잘되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며 지방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이기 때문에 고협압이나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좋다.

지방은 산성식품이기는 하나 칼슘, 철분이 많기 때문에 발육기의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새우는 키토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품으로 스테미너에 좋아 정력제로 알려져 있으며 칼슘 함유량이 생선 이상으로 많을 뿐 아니라 식품 자체에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노화방지 및 인체내 불순물 제거,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비타민이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 발육은 물론 미용 효과도 만점이다.

한 가지 음식을 찾더라도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다면 일석이조. 좀처럼 맛깔스럽고 영양이 철철 넘치는 붕어찜과 민물새우매운탕을 가까운데서 찾길 원한다면 ‘별미맛집’을 권하고 싶다.

평택E마트에서 평택여고로 이어지는 길 200m를 오다보면 오른쪽으로 작은 ‘별미맛집’이 보인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고 화려하지도 않은 이 집의 ‘붕어찜’맛은 단연 으뜸이다.

대표 최원희씨는 일찍이 한국전력 뒷편에 위치한 ‘최가네 칼국수집’을 7년간 운영, 지역 음식업계에서는 음식맛으로 이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칼국수를 하면서 간간이 내놓아 시식을 유도했던 붕어찜이 반응이 좋아 ‘별미맛집’ 문을 열었다.

커다란 전골남비에 무, 그위에 시레기를 올린 후 잘 손질된 큼지막한 토종붕어를 올린다.

붕어는 대추리에서 민물수산업을 하는 후배한테서 각지에서 들어오는 생선 중 좋은 것만을 선별한 토종붕어만을 쓴다.

붕어의 뱃속에는 노란 알이 그득해 입맛을 돋꾼다.

그 위에 집에서 만든 고추장에 각종 양념을 한 양념장을 올려 저온에서 웅근하게 조린다. 해서 별미맛집의 ‘붕어찜’은 더디다. 밑에 깔린 무가 흐물해질 정도로 조린다.

붕어찜의 맛은 고추장 양념. 별미맛집의 고추장은 적당한 온도, 시간, 풍향에 맞추어 집에서 직접 쑨 메주를 쓰고 보리를 직접 갈아 만든 고추장으로 만들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남다르다.

고추장의 텁텁한 맛이나 비린내, 민물생선에서 나는 흙냄새 등이 말끔하게 처리되어 나온다.

붕어도 붕어지만 잘 조리된 무와 시레기가 고추장 양념과 절묘된 맛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일품이다.

칼칼하면서도 단백한 맛, 잘 맛는 간이 매력이다.

여기에 수제비를 직접 반죽해 만든 민물새우매운탕도 일품이고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토종닭백숙, 옻닭, 오리백숙, 옻오리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대해도 됨직하다.

문을 연지 5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붕어찜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고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단골이 되고 있다.

성환에서 미리 예약해 1주일에 1회씩 방문하는 손님부터 대놓고 먹는 고객까지. 짧은 기간에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별미맛집의 음식맛은 최원희 대표의 어머니 손맛에서부터다.

워낙 손맛이 좋으셨던 어머니의 음식맛은 그야말로 동네에서 인기 짱. 며느리가 그 손맛을 이어받아 칼국수집도 하고 붕어찜도 선을 보였다.

“신선한 붕어와 집에서 만든 고추장의 절묘한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는 최원희씨는 “모든 음식은 내가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자세로 직접 만든 것으로만 손님들을 접대한다”면서 그 옛날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을 그대로 고집한다면 맛있고 영양 있는 음식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전한다.

(031-65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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