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쌍용차노동조합(위원장 유만종)이 14일 오후 평택역 광장에서 ‘쌍용자동차 매각반대 독자생존 관철을위한 지역 총궐기대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날 쌍용자동차노조는 오후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하고 쌍용자동차 정문에서부터 평택역까지 약 1.5㎞구간에서 시가행진을 벌이며 거리 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노조는 오후 3시부터 평택역에서 본대회를 열어 정부와 채권단의 매각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예정이다.

유만종 노조위원장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쌍용자동차의 졸속매각을 시민들에게 광범위하게 알려 ‘우리지역의 사업장을 살려야한다’라는 여론을 이끌어 내기위해 준비했다”면서 “매각을 진행하기 이전에 독자생존의 길은 없는지 노조와 정부, 채권단, 회사가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또 이번 부분파업 이후 정부와 채권단이 아무런 답변없이 매각을 추진해간다면 총파업을 통해 매각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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