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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적극적 행보’ 등 평택항 10대 뉴스
박은석 기자 | 승인 2018.12.26 10:05|(924호)

[평택시민신문] 사단법인 평택당진항포럼이 지난 19일 2018년 평택당진항(이하 평택항) 10대 뉴스를 발표한 가운데, ‘지방정부, 평택당진항 활성화에 적극적 행보’가 첫 번째 뉴스로 선정됐다. 평택당진항포럼은 지난 11월과 12월 평택항 10대 뉴스 선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고, 12월 12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항운노조, 평택대 등과 함께 10대 뉴스 선정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1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최종 선정위원회 소위를 개최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평택항 10대 뉴스를 요약한 내용이다.

 

지방정부, 평택항 활성화에 적극적 행보

평택항 일대

이날 평택당진항포럼이 가장 먼저 발표한 2018년 평택당진항 뉴스는 경기도 및 평택시의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었다. 먼저 경기도가 실시한 평택항 물류 활성화 방안 보고회에서 경기연구원은 평택항 중심의 물류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서 평택항을 세계 100대 항만에 진입시키기 위한 발전전략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민선7기 평택시에서는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행정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당초 평택시 관련부서는 신성장전략국의 항만지원과였지만, 개편되는 조직체계에서는 항만경제전략국의 항만정책과에서 평택항 행정을 다룬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평택항을 세계적인 항만으로 만들겠다”며 평택항 배후시설 및 배후단지 조성과 평택항 개발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고, 정장선 평택시장도 “평택항을 물류와 사람이 공존하는 항만으로 만들겠다”며 항만 활성화의 의지를 표현했다.

 

평택항, 미래발전과 핵심사업 위한 종합 청사진 부재

평택항 일대

지난 10월 기준으로 평택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44만9648TEU로 전년 동기간 대비 3만2389TEU 증가했다. 또한 카페리도 21만6941TEU로 전년 동기간 대비 3만7272TEU 증가했다. 하지만 평택당진항포럼은 지난 한 해 동안 평택항의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연계발전은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평택항의 중장기발전계획이 부재해 미래발전방향, 우선순위에 있어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컨테이너 물류의 정상화, 항만배후단지, 자동차클러스터, 연륙교 등 정교한 중장기 계획이 없어 원칙과 기준이 없는 항만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3월과 5월 경기도와 충청도는 해양수산부에 평택항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해수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단법인 평택당진항포럼 발족 및 활동 시작

평택당진항 포럼의 제2회 평택항아카데미

지난 9월 사단법인 평택당진항포럼이 해수부의 설립허가를 받았다. 포럼의 설립목적은 경기도, 충청남도, 평택시, 당진시 등 지역적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항만물류 및 문화, 레저, 관광 기능에 대한 콘텐츠 개발 ▲안전, 환경, 보안, 노동 문제 등 평택당진항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연구조사와 토론회, 정책건의 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평택당진항포럼은 평택대학교와 함께 평택시민대상 평택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포승로타리클럽, 평택항운노조, 평택여성단체협의회 등 총 100명이 9월부터 11월까지 평택항 아카데미에서 평택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평택항의 문화‧레저클러스터 가속화

평택항만도시 위치 및 조감도

평택당진항포럼은 평택항의 2종배후단지 건설로 평택이 항만도시로 변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택항 2종배후단지에는 평화공원, 친수형 주거단지, 수변공원, 호텔, 상업‧의료‧관광 및 위락시설을 55만6000평부지에 총 451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추진계획은 2019년 7월까지 사업시행자 구성 및 사업제안을 받고, 2020년 4월까지 사업시행자가 지정된다. 이후 2021년 5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친수공간이 확대될 것이라고 포럼은 전망했다. 서해대교 주변 항만 친수공간과 항만배수로 정비사업 및 캠핑장이 조성된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평택~당진 연륙교 본격 추진… 2021년 착공 목표

평택~당진 연륙교 조감도

평택항 내항과 당진 신평을 잇는 진입도로인 연륙교의 건설을 위해 이번 달부터 내년 12월까지 기본설계가 진행된다. 총 3.1km 길이, 왕복 2차선 도로 규모로 건설되는 연륙교는 2021년 착공해 2025년 완공될 전망이다.

연륙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긍정적으로 연륙교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평택과 당진 간 운송거리가 크게 단축돼 평택항의 물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부정적인 사람들은 연륙교 건설보다 38번국도 확장 등 더 급한 사업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2차선 도로 규모의 연륙교는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대립은 평택시와 당진시의 항만배후단지의 경계분쟁으로 귀결되고 있어, 향후 연륙교 건설 과정에서 두 지자체 간의 갈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평택항, 해상특송 거점화 골든타임 지나가고 있어

최근 국경 간 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으로, 해상특송 화물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중국에서 평택항으로 들어온 해상특송 화물이 인천항으로 보세운송되고 있어 물류 왜곡 및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택항은 해상특송화물 통관에 필요한 인원을 증원하고, X선장비를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2019년이 되어야 평택항에서도 전자상거래 통관업무가 실현될 전망이다.

평택당진항포럼은 2019년에야 전자상거래 통관업무가 실시되는 것은 너무 늦은 것이라고 평가하며, 평택항 입주 희망업체들이 당초기대와는 달리 인천에서 항공운송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평택항 카페리의 명과 암

평택~중국웨이하이 카페리 항로에 신규 투입된 뉴 그랜드피스호

올해 평택에서 중국 웨이하이 간 카페리 항로에 최고급선박 ‘뉴 그랜드피스호’가 투입됐다. 뉴 그랜드피스호는 길이 189m, 폭 26m, 최고시속 22노트에 3만3000톤급 카페리로, 880명의 여객과 화물 316TEU를 수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평택항과 중국의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하지만 한중 카페리가 중국의 재정‧인사‧경영 부분의 독점적 지위 강화에 따른 불평등한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소무역상은 중국에 공산품 반입이 불가하지만, 중국 소무역상은 한국에 농산물 반입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의 소무역상은 중국인이 86% 차지할 정도다.

이에 대해 평택항에서는 중국산 농산물 반입에 대한 세관 통관검사 및 수집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휴대물품 면세 기준을 축소하는 등 소무역상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붉은 불개미 등 4대 악재로 몸살 앓은 평택항

평택항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관련 조사가 이루어졌다.

평택항 컨테이너 야적장 3곳에 지난 6월과 7월, 붉은 불개미 700여 마리가 출현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전국에서 수거된 라돈 메트리스가 1만7000여개가 평택항 동부항만부두에 반입됐고, BMW 리콜 대상 차량 중 이상이 있는 차들은 평택항으로 이동됐다.

더불어 평택항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물류, 시설은 확장된 반면 물동량 전망은 불투명

현대글로비스 자동차부두가 평택항 동부두 1선석에서 15만9700㎡ 규모로 지난 1월 준공했지만, 자동차 물동량은 불투명하다는 것이 평택당진항 포럼의 평가다. 평택항 자동차 물동량을 살펴보면 2015년 150만대에서 2016년 133만대, 2017년 128만대로 줄어들었고, 2018년 10월 기준으로 117만대 처리했다.

더욱이 광양항이 자동차 환적장으로 2016년 지정되면서 군상항 및 평택항은 2019년 6월부터 자동차 환적에서 제외되며, 한국 GM 신차 6만대의 평택항 이전이 취소돼 자동차물류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포럼은 중앙정부 차원의 개선책이 필요하고,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및 신비즈니스 모델이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항 거버넌스에 대한 활발한 논의 제기

평택항 발전을 위한 토론회 등에서 평택항의 자율성과 지방화를 핵심 가치로 하는 평택당진형항만공사(PA)모델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현재 관료주의 등의 많은 문제점을 가진 항만공사(PA)가 아닌 재정 및 운영 독립성을 확보하고 지방정부도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기타

그 외 평택당진항포럼이 제기한 2018년 뉴스로는 ▲평택항 국제여객부두(터미널) 첫 삽 ▲평택항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예산 국비 확보 ▲평택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 등이다.

평택항 국제여객부두는 3만톤급 4선석, 여객터미널 1동 규모로 2018년 5월 착공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 종합복지관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20억을 투자할 계획이고, 평택항 신규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는 ‘더포춘트레이닝’이 지난 9월 11일 선정됐다.

박은석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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