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평택청소년클라리넷앙상블이 연말을 맞아 지난 15일 동방복지타운 내 동방교회를 방문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클라리넷을 배우는 꿈의학교 ‘평택청소년클라리넷앙상블(이하 클라리넷앙상블)’은 올해 처음 클라리넷을 접한 학생부터 오랜 기간 동안 악기를 배워온 학생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이번 공연은 도레미 세 개의 음계만을 갖고 연주하는 ‘오수잔나’부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까지 다양한 수준의 음악이 선보였다.

특히 클라리넷 앙상블의 연주에 맞춰 전상건 마술사가 마술공연을 펼치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이후 박경아 동방아동재활원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방복지타운을 찾아준 클라리넷앙상블에게 감사하다”며 “재활원 아이들이 실제 연주하는 음악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아 뜻 깊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노상훈 클라리넷앙상블 지휘자는 “동방복지타운 이용을 하는 친구들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클라리넷앙상블 학생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무대가 제공돼 서로가 윈윈할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클라리넷앙상블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의미 있게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