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탄나눔은행은 지금...

[평택시민신문] 올 들어 추운날씨가 며칠 째 이어진 가운데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 가정의 겨울나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월 23일, 정부가 연탄 최고 판매가격을 19.6%올림에 따라 공장가격 기준 최고 판매가격이 104.75원 인상되면서 연탄 1장 가격이 800원을 넘을 수 있어 저소득가정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탄보일러(난로)를 사용하는 가구가 한달 동안 사용하는 연탄은 평균 200장, 일반적으로 10월~4월까지 연탄난방을 하는 노인가구의 경우 한 가구당 약 1200장의 연탄이 필요하다.

12월 현재, 평택연탄나눔은행에 따르면 130여 가구에 가구당 300~500장씩 1차 공급은 완료되었으나, 초봄까지 난방을 할 수 있는 연탄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매년 유치원부터 기업, 단체까지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연탄나눔에 동참하고 있으나 후원자들이 연탄을 직접 구입해서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현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라 후원금이 예전과 같아도 인상된 가격 탓에 실제 연탄 후원양은 줄어드는 셈이다. 평택연탄나눔은행의 오중근 운영위원장은 “연탄가격 인상에 연탄 후원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온정의 손길이 더없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후원문의 031-654-2004)

더불어 오 운영위원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도 연탄나눔에 동참한 기업,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쁜교회, 연탄으로 이웃에 사랑 전해요

지난 11월 10일 이충동 소재의 기쁜교회(담임목사 손웅석) 성도 및 학생들이 신장동 2가구를 방문해 총 8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진성티이씨, 기업의 봉사는 사회적 책임

한국 건설 중장비 부품산업을 30여년간 이끌어온 (주)진성티이씨(대표 윤우석)가 지난 11월 12일 서정동 2가구에 각각 400장씩 연탄을 배달했다.

 

이튼인더스트리즈, 연탄천사가 돼 지역의 온기 더해요

모곡동 소재의 외국계기업 이튼인더스트리즈 유한회사(대표 김창범)이 지난 11월 13일 신장동의 3가구에 연탄 1200장을 배달했다.

 

평택대 글로컬서비스협력센터, 올해에도 이어진 연탄나눔

평택대의 봉사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컬서비스협력센터(센터장 이상진)가 지난 11월 20일 팽성읍의 한 가구를 방문해 연탄 500장을 전달했다.

 

태림판지,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골판지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팽성읍 소재 태림판지(주)(대표 김영식)가 지난 23일 팽성읍 2가구를 방문해 총 8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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