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기 수<본지 발행인>
여기에 더해 무엇보다 어려운 생활 경제는 새해를 맞는 마음을 희망 보다는 걱정이 앞서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원숭이의 지혜와 재주처럼 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지역과 나라를 위한 슬기를 모아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뜻깊은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현안들이 있지만, 올해는 역시 4월 15일 치러지는 총선이 가장 중요한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새해 벽두부터 4·15 총선 분위기가 완연하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후 사사건건 부딛혔던 정치권으로서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는 정파가 노대통령 임기 동안의 정치적 주도권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하에 제1당이 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갑·을 지역구에서 두 국회의원을 뽑는 평택은 예비 주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총선 열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각 정당의 예비경선이나 후보군이 가시화되는 1월 말경부터는 본격적인 선거분위기로 접어들 것이다.
특히 정치신인들도 대거 나설 채비를 차리고 있어 역대 어느 선거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평택은 전임 시장의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로 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고, 현역 도의원 중에서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보궐선거의 규모도 커질수 있다.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아 아직 불확실하나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평택은 총선 이후 두달만에 시장 보궐선거를 다시 치러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 총선과 시장 보궐선거 시민 입장에서 충실 보도할터
새로운 국회의원과 시장을 뽑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방자치가 본격화 되면서 많은 문제점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역정치가 민주화되고 정치가들이 시민의 눈과 귀를 먼저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은 지방화 시대의 큰 성과다.
또한 시민들의 정치의식, 정치인들의 의식 변화도 괄목할만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100일 앞으로 다가 온 총선에 대해 시민 모두가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그동안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이 지역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내고장 평택의 미래 발전상은 무엇인지, 누가 더 지역을 위해 시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열심히 봉사할 사람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평택 시민으로서, 유권자로서 가장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일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전국민적 열망인 정치개혁을 이루는 큰 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벌써부터 시민단체들은 정치개혁을 이룰 개혁적 인물들을 중심으로 ‘당선운동’을 펼칠 것을 선언하고 나서 이번 선거에서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적으로도 평택항 개발문제나 각종 지역현안들을 지역과 국가 전체의 관점에서 균형감각을 갖고 슬기롭게 풀어나갈 인물을 뽑아 10여년 동안 가꾸어 온 평택발전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 인물이 당선돼 지역 정치권 뿐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실어주었으면 한다.
<평택시민신문>은 총선과 시장 보궐선거를 맞아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제시함은 물론, 유권자들이 바라보는 지역현안,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앞서 제시해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와 함께 타 언론매체나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각종 정책 토론회나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해 이번 선거가 돈안드는 미디어선거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 소외된 이웃과 함께 분배 정의에 각별한 관심 쏟겠다
이밖에도 평택은 미군기지 추가 이전문제, 소음피해문제, 현덕면 하수종말처리장 문제 등등 큰 현안들도 많다.
이러한 현안들을 지역주민과 지역 전체의 차원에서 심도 있게 다루면서 시민들에게 균형있는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제사정의 악화와 함께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계층간의 양극화 현상은 평택도 예외는 아니어서 개발이익을 노리고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리는 한편, 우리 주변에 한계계층과 빈곤층이 많아 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부의 평등한 배분과 지역 복지, 분배 정의를 위해 <평택시민시문>은 올 한해 특별히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
지역신문은 이제 지역사회의 소중한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작지만 강한 언론으로, 상업적 저널리즘에 물들지 않고 공공선(公共善)과 시민 복리를 위해 애쓰는 언론으로, 힘있는 자보다는 항상 힘없는 자들의 편에 서는 언론으로, 그리하여 시민의 사랑 속에 시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시민의 언론으로 다가서기 위해 <평택시민신문>은 올 한해에도 열심히 뛸 것이다.
애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
<데스크칼럼>
평택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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