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매각 중지 등 요구 결의문 채택

이날 발족식에는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 이익재시의장, 김선기 전시장 등 내빈이 참석해 1백50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쌍용자동차 임의매각을 공개 규탄하였으며 지역경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쌍용자동차의 매각을 저지했다.
김수우 대책위원장은 “지역경제의 파탄을 막고 활성화도모, 쌍용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매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였다”면서 “부득이 매각을 해야한다면 시민과 임직원의 의사가 반영된 공동실사 및 인수평가단이 구성되어 투명한 매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범대위의 발족의의를 시사했다.
범대위는 쌍용자동차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고 3년 연속 흑자를 계속 올리고 있는데도 해외매각을 하는 것은 임직원과 시민들의 대규모 해고와 기술력의 해외유출이라는 심각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년 매출 3조6천억원에 해당하는 쌍용자동차를 중국의 국영기업체 196개 회사 중 서열 60위를 보이고 화합그룹업체 매출액이 1조5천억원 밖에 되지 않는 기업체에 매각한다는 것은 대상 선정에도 의구심이 가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는 당사자인 직원들과 지역시민들의 생존권은 상관치 않고 채권단의 채권확보와 정부의 기업정책에만 의존하는 정부와 채권단의 일방적 매각작업 이라고 주장하고 쌍용의 매각 저지는 지역경제의 안정을 유지하고 관련기업들의 연쇄파산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채권단의 쌍용자동차 일방적 매각 중지 △전 임직원의 고용안정, 생존권 보장 △건실한 우량업체 선정 위한 매각의 투명성 보장 △근로자 경영참여, 지역경제 활성화 보장 등을 요구하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범대위는 끝까지 공동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