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지난 29일 한국소리터 광장에서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장선 시장, 지영희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상건립 사업의 추진배경은 2017년 6월 '지영희 문화관광사업 종합계획'에서 수립됐으며 현재 시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지영희 문화사업의 상징적 이미지를 확립하고자 기획됐다.

동상건립은 1회 추경에 시비 2억을 투자해 한국소리터와 내기초교에 각각 1억의 예산을 투자해 건립했다. 동상규모는 가로폭 5m, 높이 1.6m 크기로 제작됐으며, 구조적 안정감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은 본 좌상 형태가 선정됐다.

동상은 시민 및 관광객이 적극적으로 또 감각적으로 동상을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조형물’로 기획돼 동상 오른편의 장구석에 앉으면 관광객이 선생과 함께 공연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기념사진 촬영 공간을 만들었다. 또 음악가의 특징을 살려 선생의 예술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음원장치를 내장했다. 장구 왼편의 버튼을 누르면 선생이 연주하신 해금, 피리, 태평소, 관현악 곡 등 기악곡이 흘러나와 선생의 다양한 업적을 고루 알리고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다층기단 구성으로 만들어져 동상 좌대 2층, 3층의 기단은 소규모 단체가 동상에 둘러 앉아 편히 쉬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의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동상 제막식 및 축사, 지영희 문화관광사업 경과보고 및 기념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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