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은 평택시장 의지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사업 과정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다는 의견 모아져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답변했다.

[평택시민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응답 과정에서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에서 직접 감사를 하든지, 감사원에 요청해서 감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2007년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추진된 것으로 당초에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4912㎡ 부지에 성균관대 제3캠퍼스, 산업단지, 주거단지 등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올해 성균관대 학사 캠퍼스는 물론 연구단지 ‘사이언스파크’ 조차 성균관대의 사업 불참 선언으로 무산되면서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의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국감자리에서 홍익표(서울 성동갑) 국회의원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브레인시티의 진행과정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의했고, 이에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평택시장의 의지가 중요한 사업인데, 평택시장은 지금까지 브레인시티 사업에 문제는 좀 많았지만,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서라도 이 사업을 계속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새로운 방법에 대해서 용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2007년부터 진행된) 브레인시티 사업 과정에 대한 감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감사를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홍 의원은 “평택시민의 혈세가 약 4000억 정도가 투자돼 있는 사업이지만, 이 사업에 사업성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질타하면서 “중흥건설이 새로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감사를) 아주 엄정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하며 브레인시티와 관련된 질의답변을 마무리했다.

한편, 평택시는 성균관대가 포기한 브레인시티 내 사업 부지의 활용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새로운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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