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농성단에 이어 한도숙 전농고문 청와대 앞 단식농성 돌입

청와대 앞 단신농성장에서. 오른쪽 세번째가 한도숙 씨, 다섯번째가 전농수산부장관 김성훈 씨

[평택시민신문] 한국 농업·농촌·먹거리의 위기와 빈곤을 해결하라며 시민농성단이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가운데 전농고문 한도숙도 단식농성에 동참했다. 그는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성명서를 통해 “농업적폐를 청산하고 70년 농업의 대전환을 공약한 문재인 정부는 새정부 출발 1년 반이 지나도록 농업을 책임질 인사정책은 난맥으로 점철되었다”며 “문 대통령이 말하는 농업이 스마트팜으로 대변된다는 것은 지난 70년 동안의 살농(농업을 죽이는) 정책과 하나도 다르지 않기에 농민들이 총단결로 살농의 적폐를 청산하고 생명농업 상생의 농사로 나가자고 강력히 촉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조속히 공약을 확인하고 농민들과 긴밀히 논의하는 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 앞에서 한 달여를 농성하고 있는 시민농성단은 먹거리·농업 진영과의 면담에 응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또 스마트팜밸리, PLS 등 적폐 농정 즉각 중단, 구태의연한 관료 쇄신, GMO완전표시도 요구하고 있다.

문대통령이 말하는 농업이 농사가 스마트팜으로 대변된다는 것은 지난 70년 동안의 살농정책과 하나도 다르지 않기에 농민들이 총 단결로 살농의 적폐를 청산하고 생명농업 상생의 농사로 나가자고 강력히 촉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속히 공약을 확인하고 농민들과 긴밀히 논의하는 장에 나서길 촉구하여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 내게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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