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도 상생 발전...지역갈등 해소 앞장서

[평택시민신문] 평택과 당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평택·당진항 포럼'이 최근 해양수산부의 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경기도 평택시 통복시장로길에 위치한 이 법인은 앞으로 평택당진항 발전을 위한 세미나, 토론회, 학술행사 등을 개최하며 활동하게 된다.

평택·당진항은 경기도와 충남도 간 매립지 관리권 문제와 연륙교 건설 등을 놓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고 있어, 지역갈등을 해결하는데 포럼의 역할이 주목된다. 포럼은 경기도·충청남도·평택시·당진시·아산시·화성시 등 평택·당진항과 관련된 기관을 모두 참여시킴으로써 지역적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해나갈 방침이다.

평택·당진항 포럼은 앞으로 항만 발전을 위해 교육·연구·세미나 등의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항만물류 이외에도 항만문화·해양레저·관광기능 등에 대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해양안전·환경·보안·항만노동 문제 등 이슈에 대해서도 연구조사와 토론회, 정책건의 등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우선 평택·당진항 포럼은 오는 10월 16일 경기 평택항만공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겸한 세미나를 열어 평택·당진항의 다양한 관리주체 간의 협력과 항만개발방향·터미널 기능 재배치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초대 이사장은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평택시 항만발전자문위원·한국항만경제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평택·당진항은 물론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이동현 교수가 맡았다.

이 이사장은 "평택·당진항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조와 지역 간의 상생협력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산·관·학연 협력, 지역민의 참여, 물류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발전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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