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읍면동 직업상담사 정규직 전환 촉구 기자회견

지난 10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 평택시의회 앞에서 읍면동 직업상담사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택시민신문]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발표 이후 14개월이 지난 10일, 평택시 읍면동 직업상담사들이 평택시가 직접 자신들을 고용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하 민노총)의 주최로 10일 평택시의회 앞에서 진행된 ‘평택시 읍면동 직업상담사 정규직 전환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직업상담사 본인의 직업을 걱정해야 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평택시 읍면동 직업상담사는 민간위탁 형태로 채용돼 있으며, “위탁업체는 인력용역 역할을 하는 노무대행기관일 뿐”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민노총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위탁 노동자는 전환의 단계에서 제일 마지막인 3단계로 미루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내년에 관련 지침이 발표된다”면서도 “그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르고, 전환의 시기도 특정되지 않아 읍면동 직업상담사들은 일상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며 시민들에게 직업 상담과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민노총은 “올해가 지나가면 내년에 또 같은 고민을 하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비정규직의 처지에서 시민에게 일자리를 상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시민에게 좋은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평택시가 지금 당장 결단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읍면동 주민센터 직업상담사 정규직 전환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 ▲정규직 전환을 위한 평택시‧평택시의회‧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 함께 하는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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