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 ‘독자생존위한 총력투쟁 선포’

유만종 위원장은 이날 “채권단과 정부가 전망있는 쌍용차를 졸속으로 매각하려 하고 있다”면서 “회사측에 독자생존을 위한 4자회담을 열어 대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나 “독자생존을 위한 대화가 무산된다면 쌍용자동차 조합원들과 민주노총을 포함한 모든 조직과 연대해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완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날 연대사에서 “쌍용자동차는 현재 평택경제의 중심인데 쌍용차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불안해지면 지역경제는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대우자동차를 예로 보듯 쌍용차도 일방적 매각이 추진된다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6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력투쟁 선포식은 ‘졸속매각탑’ 화형식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