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평택 갑·을 지역위원회 특별감사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 “성균관대 작년 7월 이미 사업 철회”

공재광 전 시장 측 발표 미룬 것 아니냐 의혹

[평택시민신문] 2018년 6월까지 재임했던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지난해 7월 이미 성균관대학교의 브레인시티 사업 불참 사실을 알았지만 발표를 미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평택 갑·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27일 평택시의회에서 브레인시티 추진 전 과정에 관한 특별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과 이윤하, 김승겸, 김승남, 홍선의, 최은영, 이해금, 유승영, 이종한 시의원은 “성균관대 측이 캠퍼스는커녕 연구단지인 사이언스파크마저도 2017년 7월경부터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한다”면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영화, 김기성, 오명근, 서현옥 의원들이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에 대한 부적절한 과정에 대해 감사원 감사 청구를 발의하고, 해당 주민들도 국민감사 청구 등 강력히 반발했으나 당시 공재광 평택시장의 뜻을 막아내지 못해 결국 이번 사태를 초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와 경기도의 특별감사를 통해 2007년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발표 이후 11년간 추진돼온 모든 과정을 사실대로 철저히 공개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종한 의원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미 성대는 공재광 전 시장 때 참여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런데 전 집행부가 발표 안 해 우리는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별감사를 추진해야한다면서도 이미 보상이 돼 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시와 브레인시티 사업자인 중흥건설, 평택도시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사업을 이어나가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성대를 상대로 항의를 하거나 사과를 받을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오중근 위원장은 “우리가 판단할 때는 왜 안 하는가 이전에 이런 사실들을 왜 우리가 몰랐는가가 중요하다”면서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핵심이 빠졌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11년 전 계획이기 때문에 많은 부침과 시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전화위복의 계기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도일동 주민여러분과 시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위가 특별감사 촉구에 나선 가운데 같은 날 평택브레인시티해제추진위원회도 성대 캠퍼스 유치를 “시민을 우롱한 사기극”이라 규정하고 “11년 사기극의 책임자를 엄벌하라”면서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사업 특별감사청구서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제출하기도 했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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