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어 반성과 쇄신 약속

최호 “정치는 계속 할 것”

[평택시민신문] 최호(1선거구), 윤미정(2선거구), 권혜정(3선거구), 허승녕(4선거구), 조현태(5선거구) 후보자 등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자유한국당 평택시 경기도의원 후보자들이 28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죄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에서 드러난 유권자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과 쇄신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최호 후보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평택시민의 뜻은 낡은 보수, 구태정치가 아닌 보수의 반성과 개혁이었음을 느꼈다”면서 “정말 죄송하다. 저희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택시민들이 자유한국당에 꺼내든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면서 “다시 한 번 반성과 쇄신에 몰두하겠다”고 전했다.

선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남북 화해모드에 ‘정치쇼’라 폄하하고, ‘이부망천’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저희들이라도 자유한국당 언행에 상처받았을 시민들에게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최호 후보자는 이번 선거에서 낙선하기는 했지만, 정치의 뜻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치는 계속할 생각이다. 정치는 시민을 위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봉사를 정치를 통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비록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보수의 근본가치인 자유, 선택, 책임, 시장경제, 안보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평택시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겠다”면서 보수의 정치인으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