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치르는 종목별 경연과 부대행사 성료

음력 5월 5일은 단오 18일 소사벌단오제에서 풍물공연단이 경연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이날 행사에서는 농악, 씨름, 그네뛰기, 전통주, 줄다리기 종목의 경연이 진행돼 지역주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 사진제공: 최치선 평택향토사연구소 상임위원

 

[평택시민신문] 지난 18일 평택시에서 주최하고 평택문화원이 주관하는 소사벌단오제가 평택시서부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오전9시부터 진행된 종목별 경연과 기념식후 펼쳐지는 시연 및 체험활동에 시민들의 표정이 밝았다.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단오제를 재연하고 전통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농악, 씨름, 그네뛰기, 전통주, 줄다리기 종목으로 14개 단체의 농악인들이 경연에 참가했다. 식전 기념공연으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가 선보였으며, 체험활동으로 창포머리감기, 단오음식체험, 전통주 전시 및 시식 행사로 즐거움을 더했다.

경연하고 있는 풍물단

행사에 참석한 김영기씨는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바쁜 시간내고 회사 휴가내어 열심히 연습했다. 농악은 손으로 답하는 악기의 순수한 그 소리에 깊은 매력이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연에 참가한 관계자는 “대회를 준비한 사람들이 제일 받고 싶은 것은 관심과 동참이다. 상도 중요하지만 위로와 격려 또는 심사평도 기대하는 바인데, 인삿말이나 심사평 없이 상장만 수여한 것은 아쉬운 마무리였다”고 전했다.

소사벌단오제는 2년마다 다양한 경연 및 민속놀이 체험으로 아이들에게도 전통문화 학습의 기회를 선사할 수 있는 행사이며,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지내자는 뜻을 가져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드렸던 명절을 기념하기도 한다.

이형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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