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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4] 평택시장 선거유세 속 ‘동부고속화도로’ 거친 공방
박은석 기자 | 승인 2018.06.09 18:35|(916호)

[평택시민신문]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

"LH이익금 활용해 동부고속화도로 지중화 하겠다"

“(정장선 후보) 정책은 재원대책 없어 신뢰 못해”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LH 이익금에 대해 담당 공무원도 모른다고 답변“

“지중화 요구 오래됐는데, 갑자기? … 신뢰 못해”

 

 

 

 

6‧13지방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9일, 평택시장 후보들의 지지연설 속에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지중화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평택동부고속화도로는 용죽3지하차도부터 갈곶 교차로까지 총 15.37km의 광역 교통망으로,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동부고속화도로 건설부지 주변의 주민들은 도로가 학교 및 아파트 밀집지역 근처를 지나고, 부락산 등 자연생태계를 해치고, 자연부락을 관통하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도로의 지중화(지하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러한 동부고속화도로 지중화에 대해 선거 중반까지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는 말을 아끼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지만, 지난 7일 선거유세에서는 동부고속화도로의 지중화를 선거 공약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9일 오전 신장로데오거리에서 진행된 선거유세에서도 공재광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을 다시 밝혔다.

그는 “고덕신도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LH의 이익금이 9000억 원 발생했다. 이 9000억을 LH가 다 못 가져간다. 광역교통망을 추진하면서 평택시가 미흡했던 사업을 위해 평택이 이 돈을 가져와야 한다. 이를 갖고 동부고속화도로에 4개의 지중화 노선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재광 후보는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의 동부고속화도로 관련 공약을 비판했다. 공 후보는 “동부고속화도로 지중화와 관련해서 민간업자 대표자와 대화로 해결한다고 하는데, 이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서 “재원 대책도 없이 이 사업을 지중화하겠다고 하는 것을 누가 믿겠느냐”고 질타했다.

같은 날 오후 송북전통시장 부근에서 진행된 정장선 후보의 선거유세 속에서도 동부고속화도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정장선 후보는 먼저 자신은 "동부고속화도로 지중화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고통을 잘 알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며칠 전 토론과정에서 OX 답변을 할 때 동부고속화도로에 대해 저는 O를 들었다"고 밝힌 후 공재광 후보의 입장 변화를 문제 삼았다. 정 후보는 “하지만 상대 후보는 OX 답변 때 X를 들었다. 그런데 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갑자기 (지중화를) 한다는 것”이라고 밝히며 공재광 후보의 정책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재광 후보가 주장한 LH 이익금 9000억 원에 대해서도 “담당 공무원들에게 물어봐도 LH 이익금이 있는지 모른다고 한다”면서 공 후보가 새롭게 제시한 공약의 신뢰성을 의심했다. 더불어 “주민들이 지중화를 요구한 지 오래됐는데, (LH의 이익금을 사용할 수 있다면) 진작부터 지중화를 추진했어야지, 선거 5일 남기고 한다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정 후보는 “시장이 돼서 이익금이 진짜 있는지, 있다면 평택시가 이익금을 쓸 수 있는지 살펴보고, 쓸 수 있다면 지중화에 쓰겠다”고 전했다.

박은석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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