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바꾸는 지방선거’ 평택시민 이야기 마당 개최

평택유권자행동이 coffe&공방 마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평택시민신문] 평택 지역시민단체로 이루어진 평택유권자행동(상임대표 이은우·집행위원장 박호림)이 8가지 정책을 채택해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제안해 공약에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 평택유권자행동은 지난 19일 비전동 소재 한 카페에서 ‘내 삶을 바꾸는 지방선거’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이야기마당 토론회를 가졌다.

평택유권자행동은 평택시민재단, 햇살사회복지회,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평택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평택농민회, 모산골평화공원지키기시민모임,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평화시민행동 등 9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단체이며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맞아 지역의 현안에 대한 정책을 채택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공약에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 위해 지역의 시민단체가 나서게 된 것이다.

평택유권자행동은 8가지 주요정책과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종합해 오는 5월 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공약 채택을 건의할 예정이며, 6월 초 후보 공약비교, 평가 할 방침이다. 8가지 정책 분야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협치(거버넌스) ▲시민과 소통하는 평택시의회 ▲미군기지 환경사고(예방과 대응)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평택 ▲도시공원(모산골평화공원) 조성 ▲평택 기지촌 위안부 할머니 인권회복과 지원 ▲장애인 (자립생활·노동권 보장) ▲ 교육의 공공성(고교평준화·무상급식) 등이다.

이날 본격적인 회원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기 전 평택 가수 김태식 씨의 클래식 노래로 시작했다. 이어 평택유권자행동 이은우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삶의 질 개선과 지역사회 변화를 위해 좋은 의견들을 많이 제시해 주면 그것들도 다 모아 정리해 공약을 만들 계획이며 오는 5월 각 후보자들에게 정책제안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시정이나 시의회의 소통과 시민참여를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꼽았으며, 평택시에서 운영중인 각종 위원회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공약 이행을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나 시민 청원 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야기마당 토론회에 참여한 한 회원은 “시의회를 보면 현재 어떤 방법으로 평택시민과 소통을 하고 있고 그게 잘 안된다면 어떤 방법으로 소통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단체회원은 기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관리감독 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에 대비한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평택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권현미 사무국장은 “화학물질관리위원회는 시에서 시민단체, 시의원, 공무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학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위원회를 구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군 범죄 및 미군기지 주변 탄약고의 위험성을 감안해 위험시설에 대해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지도를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평택평화센터 임윤경 사무국장은 “탄약고에 포탄을 저장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송탄기지에는 화력이 강한 포탄이 많다. 실제 탄환을 사용한 훈련이 실시되지만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어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참석자들은 부대 내 위험시설에 대해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위험시설 지도 제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기지촌 할머니들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과 모산골 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 장애인 활동권과 노동권 보장, 고교평준화와 무상급식도 주요 제안사항으로 토론됐다. 이와 함께 평택유권자행동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와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대책에서도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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