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심사 통과 후 최종 공연심사 소리터에서 진행…삼채, 마당일채 등 7가락이 쓰이는 민속놀이 등 시연

수숫잎을 뒤집어쓴 청년들이 거북모양을 들고 마을을 도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거북놀이’가 6일 오후 평택소리터 야외공연장에서 경기도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최종 공연심사를 가졌다.

평택거북놀이보존회(회장 정덕근)가 2009년 발굴해 계승발전시켜온 ‘평택거북놀이’는 지난 1월 서류심사 통과 이후 이번 최종 공연심사를 치뤄 경기도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마지막 심사를 받았다.

이날 심사는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심사위원 4명과 문화유산정책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남짓 진행됐다.

심사를 위한 본 공연에 앞서 평택지역 전통예술인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봄을 맞아 평택호에 나들이를 나온 상춘객들이 흥겹게 공연을 즐기며 응원하기도 했다.

평택거북놀이 연희는 ‘거북옷 만들어 입기’, ‘길놀이’, ‘문 들어가기’, ‘우물돌기’, ‘터주빌기’, ‘정지고사’, ‘마당놀이’, ‘거북뒷놀이’, ‘마당뒷놀이’ 9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장거북’, ‘거북잡이’, ‘일반거북’, ‘농악대와 상쇠’등 주요인물 역할을 포함하여 총79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데 어우러져 노는 마당놀이 형식의 7, 8, 9마당이 평택거북놀이 만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정덕근 평택거북놀이보존회장은 “평택의 발전 속도에 비해 문화발전은 더딘 것 같다. 특히 지역내 문화유산은 꼭 지켜지고 유지되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평택거북놀이가 경기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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