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3월23일로 24일째다.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이사장 박정인) 조합원들이 쌍용차 문제의 빠른 해결을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 동조 단식을 하고 문화제를 열어 해고노동자들을 위로했다.
사진에서 지음협동조합(이사장 이국현) 오케스트라 청소년 단원들이 김득중 지부장이 단식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서 ‘아빠 힘내세요’를 연주하고 있다. 아직은 쌀쌀한 봄 밤. 희미한 가로등 아래서 오손도손 무릎담요를 덮고 연주를 듣고 있자니 운치가 느껴졌다. 곧이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소박한 운치마저 사치스럽게 여겨지는 현실. 해고노동자들이 자신의 일터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