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관심 갖고 손길 내민다면 우리 지역은 윤택한 사회 될 것”

평택시 22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 비전2동 최우수상

특화사업 및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로 비전2동 복지 구현

비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중범 공공위원장(오른쪽)과 박철순 민간위원장

지난 7일 평택시 22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비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중범, 민간위원장 박철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중범 공공위원장과 박철순 민간위원장을 만나 비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상을 받게 된 요인과 소감 등을 들어봤다.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에 대해 묻자 최중범 공공위원장은 “다양한 특화사업을 개발해 추진한 것 때문”이라며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명칭인 ‘비전2’를 활용해 ‘비전e 편한사업(주거환경개선’, ‘비전e 드림사업(청소년지원)’, ‘비전e 착한사업(각종 봉사)’, ‘비전e 좋은사업(어르신지원)’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십시일반 나눔 프로젝트인 ‘비전e 착한 이웃들’과 협의체 산하 봉사단체인 ‘비전e 착한사업단’을 운영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철순 민간위원장은 “특히 ‘비전e 착한 이웃들’은 다양한 기부를 통해 이웃끼리 서로 돕는 평택의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며 “사진관을 운영하는 분은 영정사진이나 기타 사진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분은 음식이나 도시락으로, 미용실이나 목욕탕을 운영 하는 분은 관련 서비스로 기부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전e 착한 이웃들’에는 시청사진관·소소야 숯불갈비·이엔256·이화뜰·배다리식당·헤어클럽H·본죽 뉴코아점·하늘공원사우나·erom 황성주생식 등 9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최중범 공공위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해 이를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구축도 비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 꼽힌다. 최중범 공공위원장은 “비전 2동의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단체와 연계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부노인복지관·비전파출소·비전119안전센터·청인이엔씨 등 15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철순 민간위원장도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통장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통장제’를 운영하고 있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효과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각 공공위원장과 민간위원장의 사회 경험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최중범 공공위원장은 1987년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복지 업무를 맡았고, 복지에 대한 관심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는 “장애인 복지 시설업무를 맡았을 때 지역사회의 복지 중요성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 줄곧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철순 민간위원장은 “나는 별로 한 것이 없다”고 말했지만, 자영업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을 위한 선행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많은 이들의 추천으로 2015년 12월 비전2동 민간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박철순 민간위원장은 “동장님(공공위원장)이나 나나 결정하는 일을 할 뿐, 실무자들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자들에 최우수상의 공을 돌리면서 “우리가 주변 사람들을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작은 손길이라도 내민다면 우리 지역은 윤택한 사회가 될 것이다. 나 뿐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지역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중범 공공위원장은 “올해 최우수상 수상은 비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모두가 합심하여 알차게 운영해왔기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비전2동 맞춤형복지팀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조에 크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조금 더 신경 쓰고 생각하며, 우리의 이웃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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