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평택항 서부두 2개 선석 운영권자로 경기평택항만공사를 선정, 자치단체 주도 항만운영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전국 항만물류를 장악하고 있는 재경 5대 하역사의 서부두 운영권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부두운영권을 확보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축이 되어 민간기업(영진공사, 우련통운, 장금상선, 대주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민간기업의 경영기법과 노하우를 행정기관의 사업추진능력과 결합, 운영권을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에 평택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만발전의 새로운 운영모델을 제시함과 아울러 기존 민간항만운영사들의 포트세일이나 화물유치, 선박유인등에 경쟁적 관계를 성립, 민간항만사의 독점적 영업을 견제하고 항만발전을 촉진시킬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항만사 관계자들은 항만운영경험이 전무한 지자체가 항만운영권을 확보하기는 어려울것이라며 민간업체의 일방적승리를 점쳤으나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선정된 사실에 놀라움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비전동에 거주하는 박모씨(남,37세)는 운영권자 선정에 관심이 많았는데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운영권확보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평택항 서부두운영의 주체로서 평택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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