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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리 캠프 험프리스 앞서 트럼프 방한 ‘맞불집회’
문영일 기자 | 승인 2017.11.08 10:23|(886호)

반대, 전쟁 위기 부추기는 트럼프 방문 반대한다

Vs.

찬성, 우리는 트럼프를 사랑하고 방문을 환영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한 7일, 게리슨 험프리스 정문 앞에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방한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다.

7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산공군기지에 내려 안정리 게리슨 험프리스를 방문한 가운데 정문 앞에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와 환영하는 집회가 열렸다.

6일 같은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사드반대․탄저균 추방 평택시민행동 관계자 20여 명은 ‘전쟁과 트럼프를 반대한다’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공언한 트럼프를 제정신을 가지고 있는 국민이라면 어떻게 국빈으로 맞이할 수 있겠냐”며 “트럼프의 한국 방문은 한반도 평화와 결코 인연이 없다. 미국의 강압과 폭력으로 쫓겨난 대추리의 기억이 몸서리치고 있는 평택에 방문한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1조원에 육박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한미 FTA개정 시도 등을 통해 한국 민중의 고통만을 가중시키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반미 시위 단체의 맞은편에서는 트럼프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몰려든 팽성상인회를 비롯해 우익 보수단체들은 ‘우리는 트럼프를 사랑한다’, ‘한국과 미국은 혈맹이다’ 등의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특히 관광버스로 전국 각지의 재향군인회와 각군 사관학교 졸업생, 자유대한호국단 등의 보수단체들이 가세하며 500여명까지 수가 늘어난 참가자들은 “좌빨 척결”, “우리사회의 종북좌파를 척결하자”, “박근혜 탄핵 원천무효, 복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일제 식민지 해방도 요원했고 6.25전쟁으로 김일성에 의해 공산화가 됐을 것”이라면서 “혈맹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2개 중대 1000여 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당초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예정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12시 50분경 게리슨 험프리스를 방문해 양국 대통령이 동시에 기지를 방문해 각각 토마스 벤달 미8군사령관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기지 현황을 보고 받고 오찬을 함께하며 한미장병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평택기지는 한미연합방위력의 중심”이라며 “어려울 때 함께 피를 흘려준 친구로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일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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